-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1월 18일 제11화 5부 방송
- 양지훈 일간제주 편집국장 진행, 일간제주TV‘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정 패널로 출연
- ‘비리백화점’으로 얼룩진 서귀포의료원, 전폭적 개혁으로 서귀포시민의 품으로 만들어 놔야
- 서귀포의료원, 응급 환자가 생겼을 때 협진 체제를 갖출 수 있어야...제주시 내 제주대학교 병원이나 한라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인프라 부족한 부분 채워 나가야

제주 대표적 인터넷신문인 '일간제주'와 유튜브 방송 '일간제주 TV'는 2024년 1월 18일 허용진 현(現)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하 허용진 위원장)과 시사토크쇼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제11화 5부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얼마 전 제주를 넘어 전국적 이슈가 되었던 ‘서귀포의료원’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귀포출신인 허용진 위원장은 서귀포시민들의 의료서비스를 총괄 맡아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 하는 서귀포의료원의 작금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상당히 아쉬움을 토로했다.

장기간 비리를 저지르는 직원을 규정 및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지 못하는 서귀포의료원의 내부 상황.

이뿐만 아니라 서귀포 시민들에 대한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인프라마저 구축되지 않아 일반 개인병원으로 전락해 버린 상황에 대해 문제점을 인식해 뼈를 깎는 개혁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번 제11화 5부 방송은 일간제주 양지훈 편집국장이 진행하고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에 대해 허용진 위원장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일간제주와 일간제주TV가 협력하여 기획·제작된 시사토크프로그램인 '허용진의 “제주 사이다”는 유튜브를 비롯해 다음과 구글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 동시에 올라간다.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1월 18일 제11화 5부 방송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1월 18일 제11화 5부 방송ⓒ일간제주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1월 18일 제11화 5부 방송ⓒ일간제주

그동안 다양한 비위행위가 확인됐지만 과거 원장을 비롯해 경영층에서 일관되게 봐주기로 인해 버티고 있었던 서귀포의료원.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철저한 조사촉구와 강력처벌을 촉구했고,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의 엄정하고 공정한 감사를 진행했다.

이에 그동안 철밥통처럼 움직임이 없던 서귀포의료원이 결국 해당 간부를 파면처분하면서 그동안 이어졌던 비리백화점 논란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여전히 서귀포의료원의 부실 및 비리로 인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서귀포의료원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의약품 유통 업체 등 20~30곳에 납부해야 하는 약 15억 원의 대금을 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욱 확산됐다.

이뿐만 아니라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와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 등 서귀포의료원과 계약을 맺은 대부분의 업체들도 최대 3달 정도 비용 정산을 못 받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줬다.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1월 18일 제11화 5부 방송ⓒ일간제주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1월 18일 제11화 5부 방송ⓒ일간제주

1월 18일 진행된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제11화 5부 방송에서는 서귀포의료원의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서귀포 출신인 허용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이면서 서귀포당협위원장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해당 논란을 비롯해 서귀포의료원의 위상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의와 함께 ‘(논란이 되었던 간부직원이)작년에 파면 당했고 당시 의료원장이 원희룡 지사 당시 임명됐고 이후 오영훈 지사 와갖고 재임명 됐을 당시 해당 내용을 다 알고 있었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도의에서도 비판이 있었지만 해당 부분에 대해 왈가왈부 말씀이 없었다’는 질의에 대해 문제 제기 당시에 즉각 나섰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대로 방치한 행정의 무능이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비판의 시각으로 서두를 열었다.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1월 18일 제11화 5부 방송ⓒ일간제주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1월 18일 제11화 5부 방송ⓒ일간제주

허 위원장은 “먼저 관리감독 책임 측면에서 먼저 말씀드리자면 직원이 의약품 관련해서 문제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고 근무태만 등의 사유가 겹쳐서 파면된 것이라면 그 장기간에 이루어진 부당한 행위를 관리 감독해야 될 최종 책임은 의료원장에게 있는 거 아니냐”며 “그럼 당연히 양식이 있는 의료원장이라면 본인이 관리 책임을 지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근데 직원 1개 직원이 잘못만으로서 덮어두기에는 해당 파장이 너무 컸기에 지금이라도 의료원장에 대한 (자진사퇴 혹은 권고사퇴에 대해 인사권자인 제주도지사가)깊은 고민을 해야 되지 않느냐고 본다”며 작금의 논란에도 물어나지 않은 원장에 대해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이어 “그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서귀포 의료 환경이 상당히 열악한데 서귀포의료원을 거치지 않고 제주시내 병원 제주도 병원이라든가 한라병원이라든가 이렇게 해서 바로 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제주도에서 응급환자 중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 급박한 상황에서는 지역병원을 먼저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귀포 환자들의 경우에 제주시에 있는 의료 혜택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 혜택을 서귀포의료원이 감당을 해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심각한 의료 부실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작금의 부실하고 열악한 서귀포 의료원의 의료현실에 대해 질타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자면 일단 가까우니까 서귀포의료원 갔다가 (의료 서비스나 기술적 능력이 다소 높은)제주시 가라고 그러면 제주시 왔다가 또한 제주시 병원에서도 외부로 가는 게 낫다고 하면 육지로 가야 되는 이런 단계를 거치다 보면 결국 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가 있는 문제 가 발생하게 된다”며 “현재 서귀포의료원의 이용률이 저조한 상태인데, 그걸 반대로 얘기하자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귀포의료원의 경쟁력 즉 의료 수준을 높여야 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며 “응급 중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사들 근데 현실적인 급여라든가 여러 가지 여건으로 그게 부적절하다면 적어도 제주대학병원이나 한라병원이나 이렇게 우리 선호하는 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이 MOU를 체결해서 응급 환자가 생겼을 때 협진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며 “그러나 현 단계에서 서귀포의료원이 그런 고민들을 안 하고 단순히 1차원적 시각에서 월급 급여가 적어서 혹은 유능한 의사를 고용하기 어렵다는 이런 논의에만 한정돼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게 바라보고만 있다”며 문제점을 보이지만 해당 사안을 해결하려는 의지조차 사라진 서귀포의료원의 현실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1월 18일 제11화 5부 방송ⓒ일간제주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1월 18일 제11화 5부 방송ⓒ일간제주

허 위원장은 작심하듯 “어쨌든 최종 감독은 도정에서 하는 거 아니겠느냐”며 “지금도 제주도정이 나서서 그런 협업 체계를 고민해야 되며, 그 고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서귀포출신이기에 이에 대한 노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라고 질의하자 허 위원장은 “본인 사법 리스크도 있고 여러 가지 산적한 제주 현안들도 있고, 그리고 오영훈 도정이 벌려놓은 사업이 많지 않느냐”며 “15분 도시를 시작으로 행정체제 개편, 우주 산업, 태양광 수소, UAM, 드론 프로젝트, 해상풍력 발전 등 새로 하는 사업을 동시에 다발적으로 진행하고 계시는데, 이러면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며 “
논점에서 약간 빗나가는 것 같지만 오영훈 도정이 정책의 우선순위, 즉 선택과 집중의 방법이 아닌 선순위 없이 병렬적으로 딱 추진을 해놓으니까 이거에 대한 검증도 경제성 검증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 보니 과연 이게 실효성 있는 정책인가 하는 문제점을 노출하게 되는 것”이라며 무분별한 사업만 나열하다 보니 정작 도민들을 위한 정책추진에는 ‘나몰라’라는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의 칼을 높이 들었다.

허 위원장은 법률 전문가의 모습으로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을 위해 우선순위로 20개 상장 기업 만들겠다고 하다가 상장 기업에 첫발을 떼기도 전에 사법 리스크에 휘말렸지 않았느냐”며 “이게 동시다발로 졸속 추진하다 보니까 생겨나는 부작용 사례”라며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지적했다.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1월 18일 제11화 5부 방송ⓒ일간제주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1월 18일 제11화 5부 방송ⓒ일간제주

허 위원장은 “도지사 공약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얘기나 똑같은 것”이라며 “임기 중에 마무리할 수 있는 사업이 뭐 있느냐”며 “마무리라는 것은 바로 사업의 완성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본 궤도에 오르는 걸 말하는 것인데, 현재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공약이 아무것도 없다”며 추진해야할 공약이 넘쳐 나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본 궤도에 오른 정책이 없다며 오영훈 도정의 작금의 무능한 상황에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

허 위원장은 ‘서귀포의료원의 개선점이 무엇이냐’라는 질의에 “제주대학병원이 서귀포의료원과 업무 협약을 맺어서 교환 진료를 좀 해주라 이렇게 하면 그나마 서귀포 의료인이 존재 이유가 있어 보일 것”이라며 “현재 서귀포의료원은 내과 환자 즉 감기환자 및 당뇨, 고혈압 등을 비롯해 잠깐 다친 일반적인 외상 환자 이런 수준인 상태로, 나머지 중증 수술 같은 거 하려면 제주시 가든 육지로 가든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거 아니겠느냐”며 “ 이런 부분에서는 정책 담당자들이 깊이 고민해야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한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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