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3년 11월 10일 “제10화 2부”
- 양지훈 일간제주 편집국장 진행, 일간제주TV‘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정 패널로 출연
제주 대표적 인터넷신문인 '일간제주'와 유튜브 방송 '일간제주 TV'는 11월 10일 허용진 현(現)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하 허용진 위원장)과 시사토크쇼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제10화에서는 내주 제주방문 예정인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의 인연과 소통과정, 그리고 면담 내용에 전반적 사항, 그리고 전국적 정치적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4부로 나눠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제10화 방송은 일간제주 양지훈 편집국장이 진행하고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에 대해 허용진 위원장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일간제주와 일간제주TV가 협력하여 기획·제작된 시사토크프로그램인 '허용진의 “제주 사이다”는 유튜브를 비롯해 다음과 구글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 동시에 올라간다.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3년 11월 10일 “제10화 2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의 '텃밭'인 TK·PK 지역구의 인지도 있는 중량급 스타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등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구체적으로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의원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사실상 김 대표와 주 의원의 수도권 출마를 압박하고 나선 것.
이런 가운데 당의 최다선 의원이면서 중도적 성향이라고 평가 받는 주호형 의원이 “서울에 절대 갈 일이 없다”며 혁신위원회의 험지 출마 요청을 공개적으로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
9일 주호영 의원은 전날 대구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수성갑 의정보고회에서 “정치를 대구에서 처음 시작했으니 대구에서 마치겠다”며 인 혁신위원장이 중진들을 향해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에 반대의 뜻을 천명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0년째 상원의원을 했는데 지역구를 옮겼나.”라며“그리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옮겼나”라며 인 혁신위원장에게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주 의원은 “그 지역에서 지지받고 잘하는 사람이 (지역구를) 뭐 하러 옮기나”라며 “절대 (혐지인 서울이나 수도권에) 갈 일 없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렇듯 주 의원이 강력 반발은 현재 여당에서 선수가 가장 높은 즉, 당내 입지도적인 상황에서 내년 총선에서 당선돼 6선에 성공할 경우 여권 내에서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대표적인 친윤계로 알려진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도 여러 관측 속에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측근 인사들을 통해 혁신위원회 요청을 따르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당 최고 다선의원인 주호영 의원의 혁신위 요청에 대한 거부 의사가 불만표출로 이어질 경우 혁신위원회의 향후 움직임과 당내 혁신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즉, 이 말은 코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혁신을 거부하는 뜻을 보여줌으로서 국민들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게 되면서 ‘여탕 텃밭’인 TK·PK 지역구는 물론 많은 의석수를 가진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부정적 여파가 상당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이렇듯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10일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부에서 허용진 위원장은 주호영 의원은 물론 일부 다선의원들의 반발에 대해 당의 발전을 저해하는 이기적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허 위원장은 “(주호영 의원이 혁신위 공개적 반발에 대해) 상당히 충격”이라고 전제한 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우리 당의 다선 의원들이 혁신위에서 권고하는 안을 받아들일 것이냐 혹은 말 것이냐의 문제에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왜냐하면 우리 국민의 힘이 지금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못 받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방안이 무엇인가를 검토하기 위한 방안을 만들기 위해 혁신위를 꾸렸는데, 이러한 혁신위 권고안에 대해서 해당 당사자들이 받아들인다 못 받아들인다 하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허 위원장은 “왜냐하면 국민들이 눈높이에서 바라봤을 때 국민의 힘이 진정으로 변화 할 의지가 있고, 그런 의지를 실행에 옮길 생각이 있느냐를 판단해야 우리 국민의 힘을 지지하든지 할 텐데 해당 정치인들이 혁신위 안을 받겠다 혹은 말겠다라고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은 ‘혁신위 무용론’을 제기하는 거나 똑같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위 활동은 국민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변하겠습니다!”라고 약속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당 소속 의원이나 당원들이 대부분 따라 주는 것이 적어도 정치적 도리가 아닌가하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주호영 의원께서 공개적으로 혁신안에 대해서 거부감을 표시하는 행위는 당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혼자만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보다 더 나아가 자신이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기 위해서 국민들의 뜻하고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아주 이기적인 생각 또는 오만한 생각이 뿌리 깊이 박혀 있지 않느냐 하는 이런 아쉬움이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의 칼을 높이 들었다.
허 위원장은 이어 작심하듯 “그래서 저는 주호영 의원께 부탁드리고 싶다.”고 서두를 밝힌 후 “희생이 없으면 변화가 없고, 변화가 없으면 국민의 지지를 끌어 안기 어렵다.”며 “그러나 5선까지 했기 때문에 한번쯤 희생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동안 당에서 받은 5선 동안 당원들이 지지함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라도 한번쯤은 희생해 줄 수 있어야 큰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느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허 위원장은 “이런 점을 한 번 더 심도 있게 생각해서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입장을 거두어 주셨으면 고맙겠다라는 그런 부탁의 말씀을 정중하게 올린다”며 혁신위의 당을 위한 충정의 뜻을 여당 최고 의원으로서 겸허하게 받아 줄 것을 재차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허 위원장께서는 지금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혁신위 행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냐’라는 질의에 허 위원장은 “저는 당의 변화를 위해서 또는 국민들의 지지 회복을 위해서 개선안을 마련하는데 그 방향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를 표한다”며 “일단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기존에 있는 기득권 세력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다선의원들께서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지역민과 당원들의 적극적 도움으로 다선의원이 지위를 차지한 당내 정치적 중량급 의원들이 험지에 출마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는 ‘선당후사’노력만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작금의 상황 속에 국민의힘을 다시 살리기 위한 마지막 방안임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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