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병우 제주도의원, 오영훈 제주도지사 상대 도정질문 진행
- 양병우 “주민 1.2만 시대인데 문화·체육·주차 인프라 전무”… 지사 “부지 양수 후 내년부터 본격 추진”

(영상 및 사진 - 제주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양병우 의원(대정읍)은 14일 열린 제44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영어교육도시 생활여건 개선을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실거주 인구 1만 2천 명 시대에 걸맞는 문화·체육·주차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영어교육도시는 제주에서 문화체육시설과 주차 인프라가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며 “입주민들이 수년째 요구해온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상권 주차난 해소가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양병우 “내년 1월 JDC→제주도 부지 양여… 커뮤니티센터 즉시 추진해야”

양 의원은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 문제와 관련해 “오랫동안 부지 미확보가 문제였지만, 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JDC가 내년 1월경 예정 부지를 도에 무상 양여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부지가 확보되는 즉시 센터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해당 부지(약 7,117㎡)는 현재 양수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지 이전 후 설계용역 등 절차를 신속히 검토해 주민·학부모 수요에 맞는 시설 구상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오 지사는 “지난해 도비 5억7,500만 원을 투입해 영어교육도시 사무소 내 유휴공간을 주민 편의시설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월평균 이용자 수가 927명에 달해 주민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 양병우 “상권 주차장 전무… JDC 미분양 부지 활용해야”

양 의원은 영어교육도시 남측 상권의 극심한 주차난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현재 상권에는 공용주차장 자체가 없고, 도로 정차도 10분 제한이라 커피 한 잔조차 편히 마실 수 없다”며 “상업지역 뒤편 보성리 2475번지 일대 JDC 소유 부지는 충분히 주차장 조성에 활용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도시개발법에 따라 JDC는 지자체에 조성원가 수준으로 부지를 공급할 수 있다”며 “무료든 유료든 실효성 있는 공용주차장 확보에 도가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에 대해 “올해 상반기 공한지를 활용한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7월부터 무료 개방 중”이라며 “현재 영어교육도시 내 총 7개소 800면의 주차장이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향후 JDC 소유 미분양 주차장 용지를 공용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JDC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오영훈 지사 “입주민 간담회 결과 반영 중”… 생활불편 개선 약속

오 지사는 최근 학부모·입주민·학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내용을 언급하며 “주정차 문제, 교통단속, 자전거 안전 등 여러 민원이 접수됐고, 현재 단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어교육도시 주민등록 이전 캠페인도 병행해 생활 인구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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