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1:26 (토)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하 허용진 위원장)은 7월 14일 일간제주 양지훈 기자가 진행하고 일간제주TV와 협력하여 기획·제작된 시사토크프로그램인 ‘허용진의 “제주 사이다”’에 출연했다.

이날 제7화 방송은 1부, 2부, 3부로 나눠진행된 가운데 먼저 1부에서는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출범 이후 제주 제2공항 등 제주현안에 대한 대응자세와 대안제시 등 1년에 대한 평가를 담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제주 대표적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의 의회가 제주 집행부인 제주도 정책견제와 예산집행에 대한 심의 등 1년여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내용을 짚어봤다.

그리고 마지막인 3부에서는 1년여 동안의 제주교육 수장인 김광수 교육도정평가에 대한 내용과 최근 제주교육계 ‘뜨거운 감자’ 각 사안의 주요 포인트를 중심으로 다뤘다.

본 방송에 들어가서 허용진 위원장은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 1년에 대한 평가에 대해 연이은 도의원들의 일탈행위로 인해 도민들이 실망이 이어졌다며 다소 냉정한 시각을 전달했다.

그리고 제주 최대 ‘뜨거운 감자’인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해 각종 산적한 현안에 대해 제주도정 견제에 다소 미흡함과 동시에 예산심의에서도 엇박자를 보이는 등 다소 아마추어적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허용진 위원장은 김경학 도의회 의장에 대한 1년 평가에 대해 “한마디로 의회의 존재감도 보여주지 못하였고, 민주당 의원들의 일탈행위도 관리하지 못한 모습”이라며 “3선 다선의원임인데도 불구하고 의장으로써의 능력이 의문시되는 행보를 이어왔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특히, 도의회 의장으로서 제주 최대현안이자 성장 동력인 제2공항 추진에 대하여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도의회 수장으로서, 도민의 대표하여 의회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도민의 여론을 선도하는 사람으로서, 미래 발전을 위해 제2공항에 대한 찬성입장을 밝히고, 반대 측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노력을 하는 등 갈등관리의 전면에 나서지 못했다”며“그런데도 분명한 입장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정치적)눈치 보기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또한, 민생예산을 확보하는 노력이 부족하였다고 본다.”고 전제한 후 “특히, 추경 예산안에 대한 심사보류 결정을 하였다가 도민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없고, 상황변화도 없이 얼마 후 그 추경 안을 곧바로 심사 통과한 것은 도민들이 아무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허 위원장은 강력한 어조로“특히, 송악산 토지 매입예산을 추경 안에 반영할 필요성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도민들에게 충분하게 설명했어야 했다”며 “이어 추경 안에 민생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송악산 토지 매입예산이 민생예산을 희생시키면서까지 급하게 반영해야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하여 도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허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의 일탈행위로 인해 도민들의 실망감이 큼을 지적하면서 강한 어조로 힐난했다.

허 위원장은 “회기 중 주식거래를 한 민주당 소속 도의원을 도민의 뜻을 거스른 채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했다”며 “이뿐만 아니라 음주운전을 한 민주당 소속 도의원에 대하여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야 했는지, 또한 해당 의원이 이번에 드러난 불법유흥업소 출입으로 인한 성매수 의혹에 대하여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제명을 하지 않고, 솜방망이 처벌로 의원직을 유지시킬 것인지에 대하여 도민들은 김경학 의장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