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제주 사이다’- 2023년 5월 18일 “제4화”
- 양지훈 일간제주 편집국장 진행, 일간제주TV‘허용진의 시사비평“제주 사이다”’...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정 패널로 출연

제주 대표적 인터넷신문인 '일간제주'와 유튜브 방송 '일간제주 TV'는 5월 18일 허용진 현(現)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하 허용진 위원장)과 시사토크쇼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제4화를 촬영했다.

이번 방송은 일간제주 양지훈 편집국장이 진행하고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에 대해 허용진 위원장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일간제주와 일간제주TV가 협력하여 기획·제작된 시사토크프로그램인 '허용진의 “제주 사이다”는 유튜브를 비롯해 다음과 구글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 동시에 올라간다.

 

[허용진의 시사비평‘제주 사이다’- 제4화] ⓒ일간제주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하 허용진 위원장)은 5월 18일 일간제주 양지훈 기자가 진행하고 일간제주TV와 협력하여 기획·제작된 시사토크프로그램인 ‘허용진의 “제주 사이다”’에 출연했다.

이날 제4화 방송은 서귀포지역에 재외동포재단으로 5년 동안 상주해 있다가 재외동포청으로 승격하면서 제주를 떠나 인천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사항을 다뤘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의 방안으로 서귀포시 혁신도시로 이전했지만, 미흡한 대응으로 결국 5년 만에 재외동포청 본청 소재지는 인천에, 통합민원실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두게 되면서 품안에서 수도권으로 내보낸 상황이다.

특히, 문제는 인천 등 다른 지자체에서는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한 반면에 제주도와 제주 정치권은 재외동포청 사수에 그동안 미온적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결국 정부가 인천으로 재외동포청 이전을 발표한 이후에야 제주도가 뒤늦게 유감을 표명했지만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란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한편, 내달 승격된 재외동포청의 출범으로 재외동포재단은 결국 해산하고, 수도권에 재외동포청을 신설 운영하게 된다.

▲ [허용진의 시사비평‘제주 사이다’- 제4화] ⓒ일간제주
▲ [허용진의 시사비평‘제주 사이다’- 제4화] ⓒ일간제주

이러한 작금의 상황에 대해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방송에서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그동안 외면으로 일관해온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3인의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사과와 동시에 지금이라도 제주에 크게 기여할 주요 공공기관 이전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허 위원장은 작심하듯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한국공항공사 제주이전을 촉구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제주 제2공항 추진여부에 미온적 입장인 가운데 한국공항공사 제주이전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 즉 보여주기식 정치쇼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약 750만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의 소재지가 결국 수도권으로 결정됐는데,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불과 5년 전 힘들게 유치한 공공기관을 내주게 된 제주도정의 미온적인 대응이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그럼 이번 재외동포청 출범은 어떤 의의가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허 위원장은“재외동포재단은 그동안 재외동포·단체 교류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및 차세대 동포 교육, 문화 홍보 등에 한정된 사업을 펼쳐왔다.”고 전제한 후 “이런 역할을 맡다보니 영사·법무·병역·교육·세금 관련 업무는 동포들이 각 부처를 개별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큰 불편함이 있었다”며 “그런대, 그동안 동포사회의 양적·질적으로 다양하게 변화한 상황을 반영하여, 그러한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여 동포들에게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동포사회와 본국과의 네트워크 및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토대를 구축하고, 동포사회를 실질적으로 배려하는 효과를 높이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승격된 재외동포청의 긍정적 역할과 의미를 밝혔다.

그리고  ‘외교부는 재외동포청의 수도권 출범과 관련하여, 재외 동포들의 편의성·접근성, 지방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측면에서 본청을 인천에 두게 되었다고 설명했는데, 이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라는 질의에 허 위원장은 “재외동포청의 역할을 수행해온 재외동포재단은 2010년 확정된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의 일환으로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들어선 기관”이라며 “재외동포재단은 서귀포 이전은 설립 취지와 편의성 및 접근성의 문제로 동포사회와 관련된 주요 사업을 수행하는데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정부의 최초 이전 결정 후 8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2018년 7월에야 이전이 완료됐다”며 당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에 이전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허 위원장은 “그런데 이제와서 편의성 및 접근성의 문제를 들어 서귀포에 들어선 재외동포재단을 해산하고, 수도권에 재외동포청을 설립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특히 제주에 제2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 속에 해외 동포들의 접근성을 문제 삼는 어불성설”이라며 인천이 제주 보다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근거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허용진의 시사비평‘제주 사이다’- 제4화] ⓒ일간제주
▲ [허용진의 시사비평‘제주 사이다’- 제4화] ⓒ일간제주

그러면서 허 위원장은 “또한, 편의성의 점에서 보더라도 재외동포청이 서귀포시에 둘 수 없다는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두면서도 통합민원실 기능을 하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에 두기로 하였는데, 그렇다면 재외동포청을 제주도에 두더라도 통합민원실 기능을 하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를 서울에 둔다면 이러한 편의성의 문제는 해결될 일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허 위원장은 “아울러, 서귀포에 재외동포청이 들어서면, 행정조직의 일관성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외교부가 수도권에 재외동포청을 두기 위해 만들어낸 억지논리일 뿐”이라며 “한마디로, 재외동포청을 제주에 존치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논리”라며 비판의 칼을 높이 들었다.

이어 ‘이번 재외동포청을 타 지자체에 내준 작금의 상황에 대해 도민사회에서 오영훈 도지사나 제주도 국회의원들의 상당히 미흡한 행보를 보였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라는 질의에 허 위원장은 “재외동포청의 수도권 입지는 일찌감치 예견된 결과라고 알고 있다”며 “재외동포청이 설립되면 동포청의 기능을 수행해 온 서귀포시 소재 재외동포재단은 해산됨에도 불구하고 오영훈 도지사는 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하여 왔으며, 심지어 재외동포청을 포기하는 대신 이에 상응하는 공공기관 제주이전을 추진하면 된다는 이상한 논리로 재외동포청 제주유치를 포기하였다고 보여진다”며 오영훈 지사의 이번 재외동포청 유치에 미온적 대처에 강한 불만을 토해냈다.

▲ [허용진의 시사비평‘제주 사이다’- 제4화] ⓒ일간제주
▲ [허용진의 시사비평‘제주 사이다’- 제4화] ⓒ일간제주

그러면서 그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미온적 반응과는 달리)타 지자체의 경우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시키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최종 입지로 선정된 인천을 비롯해 대전, 광주 등의 광역시와 고양, 안산, 천안시 등도 유치에 열을 올렸다.”며 “그리고 몇몇 지자체는 정부조직법이 입안되기도 한참 전인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부터 유치전을 공식화하기도 했다.”며 무능한 제주도와 정치권에 직격탄을 날렸다.

허 위원장은 작심하듯 “이와 같이 유치전이 치열하였던 이유는 바로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한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창출 효과, 그리고 지자체의 위상 제고 등 많은 이익이 있기 때문”이라며 “상황이 이러함에도 재외동포청 유치 논의구조에서 제주도지사의 대응은 방관자적 자세로 일관하였고, 이러한 분위기였는지 애초에 제주도는 공식적으로 재외동포청 유치를 주장한 바도 없었다.”며 “지자체가 나서질 않으니 제주가 재외동포청 소재지로 선정될 리도 만무했다.”며 강하게 힐난했다.

허 위원장은 “다시 말해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참여하지도 않고, 그러한 의지조차 없었던 오영훈 도지사의 행보는 도민의 뜻을 거스른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특히 서귀포시민의 뜻을 무시한 오만한 태도일 뿐 아니라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도지사로서의 자격마저 의심받을 일”이라며 이번 재외동포청 내준 사실에 대해 제주도 행정 수장인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상황판단 부족과 무능행정이 초래한 최악의 결과물이라고 질타했다.

이뿐만 아니라 허 위원장은 위성곤, 송재호, 김한규 등 민주당 소속 제주도 국회의원들에 대한 강력한 비판도 이어나갔다.

허 위원장은 “오영훈 도지사와 마찬가지로 재외동포청 제주유치를 위해 그 어떠한 진정성 있는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재외동포청이 제주에 들어서는 것이 원칙이라는 아리송한 말만 되풀이하면서 도민들을 우롱했다”며“그래서 이들 3인의 국회의원의 진정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자격이 있는 정치인들인지, 도민들의 뜻을 대변할 능력이 있는 정치인들인지 의문이 든다”며 일갈했다.

▲ [허용진의 시사비평‘제주 사이다’- 제4화] ⓒ일간제주
▲ [허용진의 시사비평‘제주 사이다’- 제4화] ⓒ일간제주

이어 방송말미에 ‘5년여 만에 품안에서 떠나보낸 재외동포청 결과로 도민사회에 상당한 박탈감을 안겨 주었는데, 향후 제주도정과 제주 국회의원들은 어떠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의에 허 위원장은 “서귀포에 소재하였던 재외동포재단이 해산되므로 인하여 도민사회 및 특히, 서귀포시의 충격이 상당한 상태로 앞으로 지역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오영훈 도지사와 서귀포지역구를 둔 위성곤 의원을 비롯한 제주 국회의원은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공공기관 제주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그렇게 한다면, 국민의 힘 제주도당도 힘을 보태겠다.”며 제주가 한 단계 성장함에 있어 정치적 견해가 다를 지라도 이러한 현안에는 여야가 없음을 밝혔다.

그리고 허 위원장은 작심하듯 “만일, 조속한 시일 내에 공공기관 제주유치를 하지 못한다면 오영훈 도지사와 3명의 제주 국회의원들은 역사상 가장 무능한 정치인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재차 강력한 어조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3인의 국회의원들을 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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