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11-25 21:46 (화)

4월 10일 치러진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총 192석을 확보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물론 범야권은 총선 내내 ‘정권 심판’을 주장했었다.

특히, 범야권에서는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상병 순직사건·양평 고속도로 의혹·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를 정부의 5대 실정으로 지목해 국민 표심을 공략했다.

결국 이러한 정치적 선택과 집중은 주효해 압도적 국민들 선택을 받게 되면서 향후 국회의서의 강력한 힘으로 윤석열 정부의 압박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렇듯 대한민국 정치를 휘어잡는 범야권이 ‘김건희 특검법’과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등을 들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일제히 압박하고 나설 전망이다.

그리고 범야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과 이태원 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을 재추진할 전망이다.

특히,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까지 합치면 총 192석으로 국회 정원 5분의 3(180석)을 넘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을 강행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도 강제 종료할 수 있으며, 여당의 이탈표까지 일부 얻으면 윤 대통령의 거부권 무력화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윤석열 정부는 이제 강력한 국회의 힘 앞에 식물 정권이 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국내 정치는 잠재된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전국적 ‘정권 심판론’에 힘입어 제주지역인 경우 3석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했다.

제주시갑은 문대림 후보, 제주시을은 김한규 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지역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자의 신분을 얻으면서 국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갑과 을에서 20년에서 24년으로, 그리고 서귀포시인 경우 28년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 나가게 됨에 따라 향후 이어질 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도의원 선거 등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그러나 이번 표심에서 보여 준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과 냉정한 판단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음을 인식해 항상 낮은 자세의 공복(公僕)의 자세로 나아갈 것을 항상 명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일간제주-일간제주TV’ 고석준과 함께하는 직격 토크 “제주정치 뒷 담화”...2024년 4월 12일 2화 4부 방송 진행

이날 방송에서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새로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경기 용인 병) 당선자와 조국혁신당 정춘생(비례대표)당선자를 다뤘다.

부승찬 당선자는 국방부 대변인을 마무리 하는 자리에서 ‘안보는 공기와 같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 의혹을 받는 무속인 천공의 이야기를 담은 ‘권력과 안보’를 출판했다가 기밀 보호법 이유로 자택과 차량 등을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압수 수색당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었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강세를 보여 온 경기 용인 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 끝에 851표 차로 승리하며 국회에 첫 입성하게 됐는데, 선거 당시에도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부 당선자와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고 후보의 ‘국방맨’ 대결은 전국적으로 관심이 뜨거웠었다.

이번 선거에서 경선에서부터 당내 중진이면서 3선에 도전하는 현역 국회의원인 정춘숙 예비후보를 누르고 승리하면서 정치적 파란을 일으키면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고석준 국장은 “제가 제주도 3개 선거구역을 돌아다니다 보니 지쳐가지고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마지막 개표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고 들었다”고 전제한 후 “저와 부승찬 당선자와 가까워진 계기는, (부 당선자께서)현 정권의 탄압을 받으면서...저는 당원으로서 그런 분들을 보면 참지를 못한다”며 “핍박을 받고 있어서 살 빠지는 것도 같이 봤었고, 항상 위로해주고, 특히 지나간 얘기였었는데 이상한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서 매일 전화통화도 하고 연락도 하고 ‘참아야 된다.’며 ‘어렵지만 좋은 세상 올 수 있다’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그때 당시 용인 병으로 가기 전에 정치적인 판단력이 중요했다”며 “제주시을 지역에 다시 나오시겠다고 하셨는데, 저와 마찬가지로 (제주지역 선거는 인물보다 지역연고 등 세력으로 몰리는 특이한 성향) 이런 소중한 자원이, 불필요하다면 그렇지만은 이제 더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갈 수 비례대표라도 있는데 라는 생각을 했다”며 “저도 당내 규정을 확인해보니 4성 장군 등 김병주 의원처럼 국회로 들어간다는 일이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규정으로)국회 입성이 어려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저도 2월 24일 날 (부승찬 선거 사무실)개소식 때 갔었다”며 “가서 3일 동안 위로도 해주었고 특히 한 달 내내 사시는 분도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분이 이상엽 당원이 계시다”며 “강창일 대사께서 정동영 전 의원과 이종걸 전 의원 등 유력인사들과 지원 유세를 가셨는데 전해들은 바로는 (부승찬 당선자 지역인)구좌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이 온 것을 보고 구좌의 저력을 봤다면서 마치 자기 일인마냥 목숨을 걸고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며 부승찬 당선자 주변 지인들의 헌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 국장은 “저도 당내 맡은 업무가 있고, 제주 3개 구역을 돌아보고 지원에 나서야 하는 직책이기에 시간 내서 한번 가보려고 해도 갈 수도 없었기에 전화상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나누고 들어왔었다”며 “손에 땀을 쥐었는데 결국은 (국회 입성)되셨기에 이 자리를 빌려 축하드린다”며 “형님 의정활동 잘하시고 천공을 꼭 혼내 달라”라며 첨언했다.

‘고 국장께서 하신 말 중에 ’대한민국에 조국이 있다면 제주에는 부승찬이 있다.‘고 말했던 사실 알고 있나’라는 질의에 고 국장은 “최고의 극찬으로, 이제 당선되니까 얘기인데, 만약 당선 안 됐으면 이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명언이었다”며 “당선되었기 때문에 제가 최고의 극찬을 준비했는데. 바로 ‘대한민국에 조국이 있다면 제주에는 부승찬이 있다’...슬로건으로 잘 활용하시기 바란다”며 힘을 실어 줬다.

이어 제주출신이면서 이번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9번으로 국회입성하게 된 정춘생 당선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 국장은 “(정춘생 당선자하고 저와의 인연에 대해) 저는 거짓말은 안 하는데, 솔직히 직접적 인연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며 “제가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적 정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육지에 있는 네트워크가 많다 보니 출판기념식 이런 곳을 자주 가다 보니 근자에 많이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그분도 저도 제주 출신”이라며 “(정 당선자께서는 중앙당에서 조직국장 역임하셨고, 청와대에도 계셨다”며 정치적 역량이 어느 정치인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의 능력을 가진 분이란 점을 분명히 피력했다.

고 국장은 “실질적으로 (제주정치 능력) 1%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움 줄 수 있는 당선자는 제주시갑의 문대림, 제주시을 김한규, 서귀포 위성곤외에 부승찬 당선자와 정춘생 당선자라고 보면 된다”며 “그래서 우리는 제주도 편을 들어 줄 수 있는 분이 이 다섯 분이라고 보는 것”이라며 “당연히 이분들도 반드시 제주 일에 관심을 가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고 국장은 “부승찬 당선자인 경우 이제 지역구 활동을 해야 하지만 정춘생 당선자가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제주에 더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어쨌든 중앙 이슈를 통해서 데뷔하신 분이기 때문에 제주 출신들의 도움을 받고 당선되셨기에 그 마음 잊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방송 말미에 고 국장은 “제주시갑의 문대림, 제주시을 김한규, 서귀포 위성곤이 계시지만 여전히 1%의 도세가 약함, 즉 정치적 한계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윤석열 정권의 탄압으로 ‘부승찬-정춘생’이라는 두 분의 국회의원이라는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얻게 됐다”며 우리는 이런 현상을 잘 이용해서 제주도의 발전과 국민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이제 세 분의 지역구 국회의원님과 제주 출신 두 분의 국회의원을 통해 제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제주발전의 긍정적 신호로 이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