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지사 “공항소음 주민 피해 공감…커퓨타임 도입, 균형 있게 검토할 것”
- 오영훈 지사,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만 지속에 공감 피력
- 오영훈 지사 “공항 인근 주민 불편과 관광산업 영향 모두 고려해야”
- 오영훈 지사, “조속히 피해 주민들과 면담 추진…지혜 모아 현실적 해법 찾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오영훈 지사가 10월 3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항소음지역 피해주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항 인근 주민들이 겪고 있는 항공기 소음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피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비행기 소음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공항 인근 거주민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제주공항은 지역 관광산업과 직결돼 있어 커퓨타임(curfew time·야간 운항 제한제)을 도입할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김포나 김해공항처럼 운영 시간 제한이 없는 제주공항의 특수성을 감안해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한 “현재 공항소음대책 지역 주민들과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그 자리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논의하겠다”며 “단순히 제도 도입 여부를 넘어 주민과 전문가,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 협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공항 주변 도두·이호·외도·용담동 등지에서는 최근까지도 “심야시간대 비행기 이착륙으로 수면과 생활에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김포·김해공항과 같은 커퓨타임 제도 도입 또는 소음 저감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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