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고석준TV)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촉발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두번째 상정 후 결국 가결됐다.

이날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상당히 많은 도민들이 탄핵집회에 참여했다.

14일 국회는 오후 4시부터 본회의를 개의했고, 5시를 넘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후 무기명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투표장에는 첫 번째 무기명 투표시 당론으로 불참했던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투표에 참여했다.

결국 이날 투표에는 재적인원 300명 중 300명 전원 투표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로 가결이 최종 결정됐다.

최종 결정이 실시간 방송으로 현장에 전해지자 ‘민주주의 승리, 시민들의 승리’라며 승리의 기쁨과 환호의 소리가 행사 마당 전체를 넘어 제주를 흔들 정도로 터져 나왔다.

이어진 흥겨운 사물놀이와 더불어 흥이 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이날 현장 참여한 도민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윤석열을 구속하라’며 동시에 외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제주지역 중·산간지역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을 정도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이 넘는 도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시작전부터 제주시청으로 몰려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그 중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소나무당, 진보당, 녹색당 소속 인사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시는 이날 많은 도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마당 쪽 시청 주차장 일부가 통제되면서 도민대회 현장에서 원활한 집회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상태다.

그리고 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탄핵’을 외치는 도민들을 위해 탄핵빵을 비롯해 커피와 음료수 등을 지원하는 부스가 속 속 들어섰다.

한편,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국회의장 서명이 들어간 공문이 대통령실에 접수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곧바로 정지됐다.

이에 한덕수 총리가 헌재에서 탄핵처리가 이루어 질 기간 동안 대통령의 역할을 직무대행하게 된다.

그리고 탄핵안을 접수받은 헌법재판소에서는 180일 이내에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결과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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