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주도의회)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이 올해 첫 추경에서 한권(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의원과 현지홍(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철저한 예산분석과 폭 넓은 법해석을 통한 ‘팩트체크’로 노련한 제주도 간부들을 사과를 받아내는 등 제주 대표적 대의기관의 명성을 재정립시켰다.
앞서 오영훈 지사는 간부회의를 통해 올해 첫 추경안에 제주 공무원들이 당당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이번 추경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제주도는 거짓과 절차무시, 사업자에게 끌려가는 무능함, 도의회 경시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의원들의 분노를 샀다.
특히, 일부 간부들이 보인 전형적인 ‘내로남불’작태에 대해 결국 젊은 의원들이 본보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먼저 한권의원은 ‘제주과학기술정보산업혁신원’ 타당성 검토 용역과 관련 통상적으로 예산심의가 끝난 이후에서야 사업이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확정되기 전에 이미 계약까지 체결이 완료된 사실을 짚어내면서 예산삭감을 공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예산과목이 연구용역비가 아닌 ‘사무관리비’로 의도성이 짙은 편법으로 제주도의회를 눈속임 편성된 점에서도 실랄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현지홍 의원인 경우 앞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송악산 유원지 공유재산매입 계획안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심사보류'결정을 내리자 제주도가 곧바로 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한 언론플레이로 도의회 압박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그리고 정확한 법해석과 정확한 팩트체크를 통해 해당 브리핑의 문제점과 의회무시, 향후 파장 등을 집요할 정도로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결국 한권 의원과 현지홍 의원이 철저한 예산분석과 짜임새 있는 일관된 논리로 오랜 기간동안 공직생활을 영위하면서 축척된 노련한 간부진들이 혀를 내둘렀고, 결국 사과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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