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경찰 전격 투입 시위대 강제 해산... 공사재개

   
▲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펜스 설치를 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에 2일 새벽 경찰이 전격 투입하며, 사실상 공사재개에 들어갔다.

경찰 400여명은 5시 50분 강정마을에서 시위중인 시위대를 향해 해산을 고지하고 이에 항의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던 시위대를 오전 6시30분께 강제로 연행하기 시작, 오전 9시 현재, 반대측 31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해 제주 동부경찰서로 이송했다.

현재 해군측은 경찰의 보호아래 강정마을 중덕삼거리와 강정포구 주변에 50~60m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이날 공권력 투입은 해군기지 공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이 크레인을 점거하던 시위대를 연행중이다.

현재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 출입을 막는 펜스 설치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반대세력들은 "경찰이 해군과 시행업체의 용역이 되어 공권력을 폭력적으로 행사하고 있다"고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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