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2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참가비의 절반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기부 마라톤대회’인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제주의소리>(발행인 고홍철)가 주최․주관하고 아름다운가게가 기부 기관으로 참여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도로에서 시작해 종달리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코스 위로 3200여명의 달림이들이 ‘기부 천사’로 참여했다.

   
▲ ‘제4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2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번에 모인 참가비의 절반 2634만9천원은 참가자들의 이름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위한 ‘(가칭)아름다운 청소년센터’를 짓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 풀코스(42.195km) 경기에서는 홍승호(40) 씨가 2시간27분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오혜신(44) 씨가 3시간10분54초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처음 기록 보다 모든 참가팀원이 함께 손 잡고 들어오는 데 의미를 부여한 10km 단체전에선 제주베스트탑마라톤클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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