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모 초등학교 교장의 그릇된 作態(작태), 즉 학부모는 물론 학교 운영위원 의견 제시에도 철저히 외면하는 불통으로 학교운영에 나서고 있어 도민사회 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소중한 자식들이 재학하고 있는 해당 학교가 여타 다른 학교와 달리 학교 내 아이들의 활동이나 성과에 대한 내용, 즉 보도자료 언론 배포가 거의 없어 이에 대한 개선을 학교에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교장을 비롯해 교원들과 함께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학교 발전을 위한 운영에 머리를 맞대 협의하고 조율하는 학교 운영위원들의 요구사항도 철저히 배제하는 불통의 모습을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학교 학부모는 일간제주와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교장께 ‘왜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여타 다른 학교와 달리 보도자료 배포가 거의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 아이들은 물론 학교 브랜드 가치를 위한 활동에 학교가 나서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며 공식 항의를 한 적이 있다”라며 “그런데 교장께서는 ‘보도자료 내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 이석문 교육감이 이야기를 해서 안내치기 시작했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라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그래서 학부모는 “지금 김광수 교육감이 임기가 벌써 절반이 지났는데, 갑자기 이석문 전 교육감 이야기를 하느냐, 김광수 교육감이 보도자료 내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느냐”라고 따져 묻자 해당 교장은 “이석문 교육감 당시 (교원들 업무 가중화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보도자료 내치지 말라는 주장에 동의를 하는 바 (내 임기동안 학교에서의)보도자료를 내칠 이유가 없다”라며 철밥통의 전형적인 불통 모습을 보여줌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해당 교장의 발언에 대해 일간제주가 만난 대부분의 교원들은 고개를 내저었다.
제주지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교육활동을 이어나가면서 존경을 받아왔고, 현재도 많은 분들의 멘토역할을 하시고 계시는 원로 인사는 일간제주와의 인터뷰를 통해 “먼저 이우실 전 한라중학교 교장선생님인 경우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과 격이 없는 소통을 전개하셨다”라며 “또한, 학교 운영사항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개선점을 찾아 나가는 등 학교 브랜드 가치에 최선을 다하셨던 소통 교육자”라고 엄지를 들었다.
이어 그는 “그리고 현재 서귀포중학교 고성무 교장선생님인 경우 직접 보도자료를 만들뿐만 아니라 방송을 비롯해 중앙과 지역일간지, 그리고 인터넷 신문 등 각 언론사에 자료를 보내는 등 학교 보도자료 송고에 많은 노력을 하신다”라며 “고 교장인 경우 내가 가르쳐 나가는 보석 같은 소중한 아이들의,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과 노력의 성과에 대해 학부모는 물론 도민들께 알려 학생들이 자존감 향상과 인성교육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는 참 교육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심하듯 “대부분의 교사 분들이나 교장선생님들은 모두 교육자로서 훌륭하신 분들”이라며 “일각의 잘못된 행동과 발언으로 인해 도민들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처럼 제한된 경험만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소수 사례의 일반화’로 오인하지 마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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