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11일 도청에서 사퇴 기자회견 예정...그러나 11일 도청 내, 외에서 어떠한 움직임 없어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일간제주

일주일 전부터 도내 거의 모든 언론사들이 오늘(11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사퇴 기자회견 관련에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11일 자정을 찾아가는 작금의 시간에도 원희룡 지사의 사퇴 기자회견은 없었다.

이에 대해 제주정가 일각에서는 전국적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4차 대유행과 더불어 제주지역 내 유흥주점 발 확산세가 지역 내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지금 사퇴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11일은 내년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일인 12일을 앞둔 상황 속에 원 지사의 사퇴 선언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는 것.

일간제주가 다방면의 취재를 통해 복수의 관계자 전언으로 확인된 내용은 최근 원 지사가 좌남수 제주도의화 의장과의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는 것.

그리고 이 자리에서 지사 사퇴와 향후 도정과 의회와의 관계에 대해 장시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 되었고, 이러한 영향이 제주에 미치면서 제주에서도 한 자릿수의 그치던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이러한 확진자 증가세는 제주감염사의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꺾이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원 지사의 사퇴 언급은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란 것이 제주정가의 중론이다.

하지만 원 지사의 대권에 대한 의지가 워낙 높아 코로나 19 확산세가 다소 꺾일 쯤 도지사 출마 최초 공식 선언했건 관덕정에서 혹은 여의치 않을 경우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 지사가 좌 의장을 만나서 의견을 나누었다는 것으로 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사임일 10일 이전 의회에 사임통지서 알리는 규정)7월을 넘기기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원 지사의 사퇴시점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