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협치와 연정은 시대적 요구... 도의회 공약 100% 수용 위해 예산 검토"

▲ ⓒ일간제주

원희룡 도지사는 "의회와 도정은 서로 협력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행정기구에 의회와 도정을 융합시키는 것도 가능하다"며 (가칭)'상설정책협의회'를 제안했다.

원 도지사는 1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제3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 업무 보고를 발표했다.

그는 “도민 중심에서 폭넓은 통합으로 공직혁신 실천위주의 도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폭넓은 도민 통합을 위해 도의회와의 협력해야 한다. 의회의 비판은 도정을 건강하게 하는 채찍질이다. 도민의 뜻을 더 깊이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원 도지사는 “의회와 도정은 서로 협력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협치와 연정’은 시대적 요구”라며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제도를 정하기에 따라 행정기구에 의회와 도정을 융합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협치와 연정에 관해 제주도정과 의회가 기초적 수준에서 가능한 것부터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 ⓒ일간제주

원 도지사는 “이제 인사 조직, 예산, 공약, 현안에 대해 의회회기와 의사결정 절차 뛰어넘어서 실질적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도와 의회 간에 가칭 ‘상설정책협의회’ 제안한다. 이를 통해 실무적 논의에 바로 들어갈 태세가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의회 공약도 100퍼센트 수용이라는 방안 아래 현실적 예산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며 “정무부지사와 행정시장 등 도의회 추천 또는 의견 제시를 요청했다. 청문회 등 제도적 문제점은 조례개정 개선 가능하다고 본다. 비공식적으로 의회 쪽에 추천의겸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도지사는 “도민 통합, 소통, 공직혁신에 걸맞게 최선 다할 것이다”라며 “민선 7기 제주도정은 선거과정에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조직개편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조직개편에 있어서 도민소통 창구와 공직혁신에 우선순위를 둔 것은 이를 직접 챙기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이다”라고 강조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