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60) 한나라당 전 대표가 OBS TV '차인태의 명불허전'에서 2002년 대통령 후보 단일화 합의 이후 민주당 노무현(1946~2009) 후보 지지를 철회한 심경을 밝혔다./뉴시스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정몽준 전 대표는 16일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더이상 신비주의에 기대지 말고 국민과 대화하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학생과 각계각층을 상대로 강연을 통해 사회 변화와 개혁을 주장해온 안 원장은 정치적 행위를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공은 안 원장에게 넘어갔고 국민의 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 언론인의 질문에 성실한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은 신비주의가 아닌 보신주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기부를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것은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국가적 현안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기부보다 더 중요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통 큰 기부를 취재하기 위한 언론인의 질문에 성실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은 신비주의가 아닌 보신주의"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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