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를 전담했던 우크라이나 출신간호사가 카다피의 사망에 슬픔을 표하면서 “그를 미워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2월 리비아를 떠나 고국으로 돌아온 옥사나 발린스카는 21일 카다피 사망소식이 전해진 뒤 우크라니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에게 일자리를 주고 급여도 넉넉히 지급했다”며 “우리는 그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만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발린스카는 옛 소련 출신의 카다피 전담 간호사 6명 가운데 한 명으로 카다피가 슬라브족 계통의 미녀 간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된 한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은 “육감적인 몸매의 금발 간호사 할리나 콜로트니츠카야가 카다피와 ‘부정한 관계’를 맺었을지 모른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인 콜로트니츠카야와 다른 카다피 의료팀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임무가 카다피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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