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이적 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26)을 향해 잉글랜드의 한 언론이 눈에 거슬리는 가십성 기사를 실었다.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아스널이 이번 시즌 초 박주영을 영입한 데 대해 ‘동네 슈퍼마켓에서 공짜로 건진 매물’로 비유하는 가십성 기사를 최근 내보냈다고 골닷컴이 전했다.

한 기자는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에 ‘왜 박주영이 출전 명단에도 없나’라는 질문을 받자 “벵거 감독에게 (박주영을 영입하려던) 릴 OSC는 슈퍼마켓이나 다름 없다. 그에게 릴은 귀가하는 길에 잠깐 들르는 곳’이라며 비아냥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어 “벵거 감독은 장을 보던 중 점원에게 ‘영리한 저 벨기에 선수(에뎅 아자르)는 얼마입니까?‘라고 물었고, 그 점원으로부터 ’아마 당신이 원하는 가격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라는 답을 받았을 것”이라며 아스널은 당초 박주영을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리한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을 추천을 받았으나 마음에 안들었고, 결국 한국선수를 공짜로 주겠다‘라는 말을 듣고서야 장보기를 마쳤다”고 제멋대로 풀이했다.

공식보도가 아닌 흥미성 가십이었지만 당사자나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몹시 불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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