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신임 KIA감독

한 시즌을 야인으로 보낸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프로야구 KIA 지휘봉을 잡는다.

KIA는 18일 잔여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조범현 감독과 결별하고 선 전 감독을 새 선장으로 선임했다.

선 전 감독이 KIA 새 사령탑이 된 것은 그룹 차원의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 전 감독이 2005년부터 삼성 지휘봉을 잡는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만 두 차례 이루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은 데다 타이거즈 야구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깊게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조범현 감독은 2009년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루는 등 공적을 쌓았지만 지난해 4강 진출에 실패한 데다 올해는 부상선수들이 줄이어 나오며 페넌트레이스를 4위로 마치고도 준플레이오프에서 무력하게 물러나고 말았다.

   
▲ 이순철 신임 KIA수석코치

선 전 감독과 함께 이순철 전 LG 감독 겸 MBC 스포츠 해설위원 또한 수석코치로 승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타이거즈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얼굴이 코칭스태프 전면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KIA의 사령탑 교체에 따라 코칭스태프 상당수의 이동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사령탑 교체 움직임에 일부 코치는 이미 다른 구단으로 갈아타기에 들어간 상태다.

선 전 감독의 행로는 페넌트레이스 막바지부터 관심사였다. 서울 구단행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그의 최종 행선지는 고향팀 KIA 타이거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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