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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기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자기주도학습김영진 서귀포시 동홍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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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18  1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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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진 서귀포시 동홍동장
유태인의 자녀 교육방법 중에 자녀에게 물고기를 잡아 주지 않고, 물고기를 낚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방법이 있다. 그들은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 주면 하루를 살 수 있지만 그물 짜는 법을 가르쳐주면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탈무드 격언에 따라 어렸을 적부터 원리를 찾고 응용력을 길러 주는 교육법으로 자식들을 가르치고 있다. 다시 말해 돈과 재산을 물려주는 대신에 그것을 모으는 방법,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동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는 월요일 퇴근시간 무렵이면 중학생 20여명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바로 동홍동 솔오름 공부방에서 실시하는 자기주도학습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이다.

자기주도학습이란 쉽게 설명하면 공부는 왜 하는지,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하는지, 언제 무엇을 공부할지 그리고 공부한 것을 스스로 정하고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성격, 학습특성 이해, 목표설정, 학습계획 수립 및 실천에 대한 다양한 방법과 전략을 제공하여 스스로 학습과정을 이끌어감으로써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21세기 글로벌시대는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주입식 교육과 무분별한 사교육으로 정답만을 추구하는 인재가 아닌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고 활용하여 해답을 추구하는 인재의 시대인 것이다. 창의적 인재로 자라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학습법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의 교육방법의 대세는 바로 자기주도학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교육은 학교나 학원에서만 다루어져왔다. 솔오름 공부방은 교육의 출발은 가정이며 가정에서 올바른 학습지도가 필요하다는 방향에 맞추어 개설하였다.

입시위주의 공교육으로 청소년들에게 공부를 해야 할 동기부여를 해 줄 마땅한 기관이 없는 현실 속에서 솔오름 공부방이 우리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게 할 변화와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의 주인공은 청소년이며 꿈이 있는 청소년이 행복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다. 4개 월간의 총16시간 동안 충실하게 교육에 임하여 학생은 스스로 학습과정을 이끌어가고 부모는 이를 잘 뒷받침 한다면 한 명도 빠짐없이 수료할 수 있을 것이다.

다람쥐에게 도토리 한 알을 주면 한 끼의 식사로 끝나 버리지만 그 도토리를 땅에 심어주면 평생 동안의 먹거리가 되고 그늘이 되고 보금자리가 될 것이다. 꿈이 있는 청소년이 공부도 잘함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모두가 청소년들에게 고기를 잡아 주기 보다는 고기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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