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대종상 영화제 또 공정성 시비
ㆍ심은경·류승범 등 4명 최종후보 명단서 제외

   
 

배우 문채원(25)이 17일 열린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붉은 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문채원은 드레스 자락이 바람에 날려, 마치 지하철 환풍구 위에 선 마릴린 먼로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시상식은 신현준과 장서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KBS2를 통해 생방송됐다.

정부가 주관하는 유일한 영화부문 시상식인 대종상영화제는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올해는 영화계 인사가 아닌 세계검도연맹 회장 권동선씨를 조직위원장에 위촉하고, 심사제도를 개선하면서 독립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올해도 ‘후보 탈락’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당초 12일 발표된 후보 명단과는 달리 행사 당일인 17일 발표된 최종 후보 명단에 심은경(여우주연상), 서영희(여우조연상), 류승범(남우주연상), 류승룡(남우조연상) 등이 제외됐다.

대종상 측은 “동점자가 생겨 6명의 후보자가 노미네이트 된 4개 분야에서는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재심사 후 최종 후보를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심은경은 트위터에 “후보에 올려달란 것도 아니었는데 왜 올려놓고선 이렇게 상처를 주는 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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