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1일 열린 해군기지 반대 문화제 '울지마 구럼비 힘내요 강정'이 약 천여명(주최측 1천500명, 경찰 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적으로 마무리했다.

문정현신부가 연행된 것으로 인하여 폭력 시위를 우려하여 경찰은 병력 1천여명과 물대포 등으로 경계를 강화했지만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구속수감 중인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의 옥중 메시지와 '7인의 옥중동지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노래와 탈춤,판소리,밴드 공연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풍등을 날리며 평화를 염원했고, 일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영화 상영, 구럼비 난장 평화 콘서트,평화백배 등 새벽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제주해군기지가 백지화되는 평화의 그날까지 함께 하자"며 이달 29일 다시 모여 문화제를 열 것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서귀포시 법환초등학교 사거리에서는 서귀포지역 보수단체 회원 50여명이 모여 '지역갈등 조장하는 갈등버스 몰아내자'며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본지 기자가 아닌 객원 및 시사 칼럼니스트 등의 방송과 칼럼, 그리고 기고 등에서 제기하는 일부 발언들은
본지 편집 및 보도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