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운용사 선정, 도 출자금의 200%인 최소 50억 원 도내 기업 의무투자
- ‘24년 1호, ‘25년 2호 결성…지속적 투자 흐름으로 도내 기업 육성 및 도외기업 유치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가 24일 결성됐다고 밝혔다.
2024년 1호 펀드에 이어 올해 2호 펀드를 연속 조성해 지속적인 투자 흐름을 만들고, 도내 기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환경을 보완하는 동시에 외부 유망기업 유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2호 펀드는 최소 5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도내 유관기관 및 민간기관과 공동출자 협의가 진행 중으로 협의 결과에 따라 펀드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운용사는 도 출자금의 200%인 최소 50억 원을 도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1호 펀드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호 펀드를 통해 3개 사에 40억 원 투자를 완료했다. 도내 기업 1곳, 도외 기업 2곳으로 이 중 1곳은 제주 이전을 마쳤고 1곳은 이전을 앞두고 있다. 도내 기업 육성과 도외 기업 유치 등에 고루 활용되고 있다.
2호 펀드는 이러한 긍정적 투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결성됐다. 투자 대상은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제주도에 본사를 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며, 본사 이전 예정 기업도 포함된다.
투자를 받은 기업이 펀드 존속기간 8년 내에 제주 외 지역으로 본사를 옮기면 투자실적에서 제외되는 본사 이전 제한( ‘먹튀 방지’) 조항이 있다. 도외 기업은 투자를 받을 경우 6개월 내 본사를 반드시 이전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는 “1호 펀드가 제주도의 상장기업 육성·유치 정책에 대한 투자 기초환경을 마련했다면, 2호 펀드는 투자환경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호 펀드는 도내 기업의 상장 준비에 필요한 성장 지원뿐만 아니라, 도외 유망기업의 제주 진출을 연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제주 산업 생태계의 규모와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빛나는 상장기업 육성펀드의 연차별 조성으로 제주도의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략산업 육성, 유망기업 유치 확대를 위해 후속 펀드를 지속 발굴해 제주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2호 펀드 결성을 통해 기업 성장 지원의 실효성이 한층 높아지고, 국내외 유망기업의 제주 유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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