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승객 전원 안전 확인…운항 공백 최소화 위해 운항시간 탄력 조정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20일 전남 목포시 산정동 삼학부두에 정박해 있다.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20일 전남 목포시 산정동 삼학부두에 정박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밤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와 관련해 승객 안전 확인과 운항 공백 대응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여객선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67명(성인 240명, 소아 5명, 유아 1명, 승무원 21명)은 해양경찰 등을 통해 모두 안전하게 이동 조치됐다.

특히, 중상자 등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좌초된 퀸제누비아2호는 20일 오전 2시 20분경 예인선에 의해 인근 삼학임시터미널로 예인돼 정박을 마쳤다.

해당 선박은 한국선급(KR) 등 관계기관의 정밀 검사를 거쳐 수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를 통해 제주도는 사고로 인한 여객 운송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항 중인 ‘퀸제누비아호’의 운항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기존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45분까지였던 운항시간을 오후 4시 45분까지로 연장해 이용객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경찰, 운항관리센터, 선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승객 안전 확보와 정상적인 여객 운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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