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허파 보전 위해 18년째 꾸준한 동행... 총 3억 7천만원 기부

▲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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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은행장 이희수)은 17일 제주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곶자왈 공유화 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07년 첫 지원 이후 매년 이어지고 있는 환경 공헌 활동으로, 올해 역시 지역 생태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에는 이희수 제주은행장과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곶자왈 보전의 중요성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암괴 지대 위에 다양한 식생이 공존하는 독특한 생태 지형으로, 지하수 함양의 핵심 지역이자 ‘제주의 허파’로 불린다.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함께 서식하는 희귀한 생태적 특성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연구 가치가 높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도민과 기업의 기금을 활용해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해 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085,219㎡(약 108.5만㎡)의 곶자왈을 공유화했다. 재단은 이와 함께 곶자왈생태체험관 운영, 생태교육, 연구조사, 홍보사업 등 다양한 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은행은 지난 18년간 누적 3억7천만원을 재단에 기부했으며,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곶자왈 플로깅 △곶자왈 생태 탐방 △환경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제주의 귀중한 자연자산인 곶자왈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미래의 가치”라며 “앞으로도 청정 제주 보전을 위한 환경 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제주를 위한 지역은행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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