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해 읍면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내년 참여 의무화 등 내실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처음 시행한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2026년 사업 내실화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은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체육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으로,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스포츠 종목을 정규 수업 시간에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도 내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읍면 지역의 교육 불균형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여러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 있다.
올해 첫 운영된 이 사업은 도내 초등학교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현재 도내 읍면 11개 초등학교 학생 801명이 승마, 골프, 서핑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19종목의 다양한 스포츠를 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배우고 있다.
특히, 읍‧면 지역의 전교생 200명 이하 ‘작은 학교'를 우선 지원해 외곽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제주도를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신체·정서 등 전인적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도내 체육지도자의 일자리 창출과 민간 체육시설 활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5.11월 현재 학교별 강사배치 47명, 도내 민간 체육시설 이용 12개소)
현재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마무리 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전 학년 모든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별‘Sports Day’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운영일정: `25. 11. 6. ~ 12. 5. 학교별 일정 상이 / 붙임사진 참고)
2026년에는 첫해의 경험을 토대로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둔다.
학생들이 선택한 스포츠 종목을 정규 수업에 포함하는 기존의 방식은 유지하면서도, 학생 1명당 최소 20회 이상 참여해야 한다는 의무 사항을 도입했다.
또한, 올해 참여학교가 2026년 공모에 신청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연간 학사 일정을 고려한 세심한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 선정 시 운영 종목 수, 학생 참여 횟수, 민간 체육시설 이용 여부 등에 차등 배점을 적용함으로써, 더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체육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오는 20일 제주도체육회에서 도내 초등학교장 및 교사를 대상으로 2026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후 모집공고를 통해 12월 말까지 참여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3~4월부터 정규 수업을 시작한다.
이에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 지역경제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우수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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