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7,513명 수험생, 차분한 분위기 속 수능 전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총 7,513명의 수험생이 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험에 응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51명 증가한 수치다.
시험장은 제주시 95지구(12개교)와 서귀포시 96지구(4개교)로 나뉘었으며,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치고 1교시 국어영역 시험(오전 8시40분 시작)에 나섰다.
이후 △2교시 수학(10시30분~12시10분) △3교시 영어(13시10분~14시20분) △4교시 한국사·탐구(14시50분~16시37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시05분~17시45분)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새벽부터 각 시험장 앞은 긴장과 응원의 열기로 뒤덮였다.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교 선.후배들이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모였고, 일부 학부모는 차 안에서 끝까지 자녀를 배웅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손을 잡아주는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이날 경찰과 자치경찰, 봉사단체는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와 안내에 나서 혼잡을 최소화했다.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은 수험생 수송 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임시 주정차 허용 구간을 운영했다.
이날 수능은 예년과 달리 이른바 ‘수능 한파’는 찾아오지 않았다.





이날 제주는 아침 최저기온 14~16도, 낮 최고기온 22도 안팎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다만 일교차가 커 수험생 대부분이 겉옷을 챙겨 입은 모습이었다.
시험 당국은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전자사전 등 통신·결제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의 시험장 반입을 엄격히 금지했다. 1교시 시작 전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어, 감독관의 반입 점검이 강화됐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와 응원 자제,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협조를 요청했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오후 1시5분~1시35분)에는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며, 시험 종료 후 오후 6시쯤 정상 운항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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