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경·민간 구조대 신속 대응…이초작업은 기상·물때 고려해 진행 예정

(사진 및 영상 : 제주해경)

제주 협재포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과 민간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선원 10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사진 및 영상 : 제주해경)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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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서장 지국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39분경,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29톤, 승선원 10명)가 협재포구 동방파제 북쪽 약 140m 해상에서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즉시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협재 인근 레저업체로 구성된 해양재난구조대와 합동 구조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4일 새벽 0시 18분경 승선원 8명이 먼저 구조됐으며, 이어 0시 59분에는 선내에 남아있던 선장과 기관장까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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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경 구조대는 리프트백(배가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기주머니)을 설치하고, 어선 우현 파공 부위에 대한 방수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선체에 남아 있던 유류를 이적하는 등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 조치도 병행했다.

제주해경은 현재 사고 경위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선장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이에 제주해경 관계자는 “지난 1일 애월항 인근에서도 좌초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연이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겨울철에는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로 인해 순식간에 좌초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어민들은 출항 전 반드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운항 부주의를 방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A호의 선체 이초작업은 선박 측이 섭외한 구난업체를 통해 기상과 물때를 고려해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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