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보건지소 주무관 김태효
오늘날의 공직환경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이 공무원에게 기대하는 청렴의 가치도 높아졌으며, 그 기준 역시 강화되고 있다. 국민이 바라는 청렴은 단순히 규정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감시의 눈이 미치지 않는 순간에도 양심에 따라 올바르게 행동하는 데서 완성된다.
청렴은 공직자의 필수적 가치다. 공직자가 수행하는 업무는 국민의 권익과 직결되므로, 작은 순간에도 원칙을 지키려는 태도가 요구된다. 나아가 공직사회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개인의 청렴 실천과 함께 조직 차원에서 올바른 기준을 세우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청렴 교육과 윤리 점검, 그리고 공직자 스스로의 지속적인 성찰이 필수적이다. 이미 내부 고발자 보호, 이해충돌 방지, 공직윤리 기준 강화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러한 제도가 개인의 청렴 실천을 뒷받침할 때, 노력은 공허한 외침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청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개인의 자율적 청렴성과 견고한 제도 시스템이 조화를 이룰 때, 공직사회는 건강하고 신뢰받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제도와 시스템이 아무리 견고하더라도, 청렴한 공직사회는 결국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작은 순간에도 원칙을 지키고 양심에 따라 행동하려는 일상의 실천이 쌓일 때, 공직사회의 문화가 형성되고 국민의 신뢰가 견고해진다. 이러한 꾸준한 실천이 모여 나라를 올바른 길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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