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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김승욱, 이하 도당)이 얼마전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제주신용보증재단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감사 결과에 대해 연일 비판의 칼을 높이 들고 나섰다.

국힘 도당은 지난 20일에 이어 21일에도 성명을 내고 신용보증재단 특혜 채용 의혹으로 언급된 제주도 고위공직자가 직접 나서 해명하라고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도당은 "신용보증재단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 KBS는 특혜 논란의 당사자 중 한명이 제주도 고위공직자의 자녀라고 보도했다“고 전제한 후 "KBS와의 통화에서 해당 공무원은 '자신이 고위직에 오르기 전에 이루어졌다'는 부분은 말이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겠다.”며 “문제의 채용 과정이 있었던 당시에도 해당 고위공직자는 최고위 공무원 중의 한 사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제보로 본인의 명예가 실추됐다라고 한다면 오영훈 도정의 고위직으로서 직접 도민 앞에서 터무니없는 제보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사실 관계에 대한 해명을 해야한다”며 “그것이 정무적 판단까지도 필요로 하는 고위공직자의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이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해당 고위 공직자에게 강력 요구한다”며 “이번 제주신용보증재단 자녀 특혜 채용 논란의 한복판에 있는 본인이 직접 도민에게 사실을 밝혀라”강한 어조로 촉구하기도 했다.

다음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논평 전문이다.

제주신용보증재단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 19일 KBS는 특혜 논란의 당사자 중 한명이 제주도 고위공직자의 자녀라고 보도했다.

해당 제주도 고위공직자는 보도 내용과 관련한 KBS와의 통화에서 “채용 과정은 자신이 고위직에 오르기 전에 이루어졌다. 터무니없는 제보로 명예가 실추됐다”라고 밝혔다.

우선 이 답변에서 자신이 고위직에 오르기 전에 이루어졌다는 부분은 말이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겠다. 문제의 채용 과정이 있었던 당시에도 해당 고위공직자는 최고위 공무원 중의 한 사람이었다.

또한“터무니없는 제보로 본인의 명예가 실추됐다”라고 한다면 오영훈 도정의 고위직으로서 직접 도민 앞에서 터무니없는 제보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사실 관계에 대한 해명을 해야한다고 본다. 그것이 정무적 판단까지도 필요로 하는 고위공직자의 처신이다.

비겁하게 익명의 그늘에서 언론을 통해서 울분을 토해내는 것은 고위공직자의 처신이 아니다. 오히려 논란만 증폭될 것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해당 고위 공직자에게 요구한다.

이번 제주신용보증재단 자녀 특혜 채용 논란의 한복판에 있는 본인이 직접 도민에게 설명하라.

2025. 02. 21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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