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는 충칭시 융촨구의 한 대나무숲 관광단지에 등장한 영화배우 장쯔이의 조형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슴을 훤히 드러낸 조형물을 본 네티즌들은 ‘노골적인 관광객 끌어모으기’라며 비난에 나섰다.
![]() | ||
이번 논란은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네티즌들의 글이 발단이 됐다.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연인’(LOVERS)의 촬영지였던 융촨구를 방문한 네티즌들이 자연 속에 서 있던 유덕화와 장쯔이의 조형물을 발견하고 글을 올린 것이다.
문제는 이 장쯔이 동상이 가슴을 훤히 드러낸 모습으로 제작돼 있었다는 것. 경향신문에 따르면 일부 네티즌들을 이를 두고 ‘실제 장쯔이보다 매력있게 만들어 놓았다’고 농담을 던졌지만 다수의 네티즌들은 외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아무리 생각해도 당국이 장쯔이에게 허가를 받았으리라고 생각할 수 없다”며 초상권 침해의 가능성도 제기했다.
네티즌들의 비난은 잇따랐지만 이 관광지는 중국 전역의 네티즌에게 화제로 떠올랐다. 한 현지 언론은 “이번 논란으로 향후 관광객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며 “지금쯤 기획자는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각지에서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문화 자원 발굴이 성행하고 있다. 그러나 ‘관심을 끄는 자원이 없는 경우 억지로 만들라’는 당국의 지나친 태도를 비판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본지 기자가 아닌 객원 및 시사 칼럼니스트 등의 방송과 칼럼, 그리고 기고 등에서 제기하는 일부 발언들은
본지 편집 및 보도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본지 기자가 아닌 객원 및 시사 칼럼니스트 등의 방송과 칼럼, 그리고 기고 등에서 제기하는 일부 발언들은
본지 편집 및 보도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