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제주TV 직격인터뷰-⓶] 송창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호·도두·외도)
[일간제주TV 직격인터뷰-⓶] 송창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호·도두·외도)
![▲ [일간제주TV 직격인터뷰-⓶] 송창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호·도두·외도)ⓒ일간제주](https://cdn.ilganjeju.com/news/photo/202406/125145_143317_1136.jpg)
“어떠한 압박에도 내 할 말은 한다’며 표심을 고려하는 여타 정치인들과는 달리 자신의 신념에 맞춰 일관된 주장을 꾸준히 밝혀오면서 ‘굳음 심지’라고 일컫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송창권(더불어민주당, 이호. 도두. 외도동)횐경도시 위원장의 발언은 언제나 강하고 정확하다.
이러하기에 일부 이익단체에서는 당시 송창권 의원이 위원장에, 특히 제주지역 개발과 환경보전이라는 딜레마가 상충되는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수장자리에 오르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럴 정도로 그의 소신은 분명했고, 주장은 강렬했으며, 행동은 일관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송창권 위원장에게 ‘왜 송창권이 나서야 하나’, 혹은 ‘굳이 혼자 목소리를 높여야 하나’하라며 표심을 염두에 두고 의정활동을 해야 하는 정치인이 모습이 아니라며 걱정을 하는 지인들이 많다.
특히, 송 위원장의 나선 '노키즈존'(No Kids Zone)을 두지 못하도록 하는 조례안은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논란이 확산되었고, 해외언론에서도 국내 '노키즈존'에 대한 내용을 기사로 다룰 정도로 파급력이 엄청났다.
당시 노키즈존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사업주가 자신의 업장을 통제하고 관리할 권리가 있다고 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낙인을 찍고 공공장소에서 존재할 기본권을 부정한다고 주장이 엇갈리는 등 찬·반 양론이 거세게 대립됐던 사안이였다.
이뿐만 아니라 거리에 무방비하게 버려지는 영유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마련된 일명 ‘베이비박스 설치 및 지원 조례’ 또한 엄청난 논란을 야기했다.
베이비박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자를 일컫는데, 목적은 자칫 거리에 버려질 영유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것.
국내에서는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한 교회 목사가 2009년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 호주 ▻ 벨기에 ▻ 체코 ▻ 헝가리 ▻ 일본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반대편 주장은 해당 베이비박스가 영아의 유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이들은 베이비박스가 아니었다면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보장시스템이나 미혼모나 한부모가정을 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 단체의 도움을 받았을 부모들이, 베이비박스 때문에 '상자'에 아기를 버리는 손쉬운 선택을 하도록 유도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렇듯 지역 내 적절한 예산 배분과 적당한 공수표를 날리는 일반 정치인들과 다른, 표심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이어나가지만 그는 자신의 신념을 버리거나 중도에 포기하려는 마음은 전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제가 지역을 넘어 도민들을 보다 나은 삶의 이상향으로 가졌던 정책실현과 사회적 약자들의 호소에 대답해주고 어루만져줄 수 있는 조례 개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초심부터 지켜왔고, 재선인 지금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 대표적 대의기관인 제주도의원 역할이 집행부를 견제하거나 감시하는 것”이라며 “제주 각 현안에 대한 민원들에 대해 조정하는 권한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따라서 조례 제정은 도의원들에게 주어져 있는 고유한 권한이자 도민들이 의원에게 위임한 가장 소중한 것”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이 있을 지라도 더 나은 제주도민의 삶을 위해서는 고유한 도의원의 권한을 통해 발현해 나갈 의지를 표했다.
이어 그는 “표심만 바라보는 즉, 나무라는 협소적 시각에만 머무른다면 인기에 편승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진정으로 도민들의 한 단계 성장해 나가는 그런 넓은 숲을 보는 혜안이야 말고 우리 정치인이라면 마땅히 추구해야 하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저를 뽑아 주신 지역주민들과 도민들과의 약속인 ‘公僕(공복)인 정치인’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신념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송창권 위원장의 지역구인 이호와 도두, 외도지역인 경우 제주시를 넘어 도 전력에서 가장 현안이 많은 지역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현대화 증설 사업 관련 도두지역 내 대규모 프로젝트를 비롯해 제주교육 ‘뜨거운 감자’인 외도에 추진중인 가칭 ‘서부중학교’설립문제, 공항주변 막대한 소음문제 등 각 종 현안과 더불어 장시간 진행되어야 할 대규모 사업들이 산적해 있어 민원해결에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그러나 송 위원장은 감사의 마음으로 현안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송창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호·도두·외도)인터뷰 2부 질의 응답 내역이다.
이번 인터뷰는 송창권 위원장의 지역구인 제주시 이호와 도두, 그리고 외도지역 현재 현안과 해결방안,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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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계 최대 현안인 ‘가칭 서부중학교 설립’관련해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고, 언제 개학이 가능한지?
외도동 등 제주시 서부 지역의 20년 묵은 숙제인데요, 현재 추진 계획에 맞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제주교육계에서 최초로 사유지인 학교부지 전부를 매입했고, 부지 근처 일대가 유물산포지역이어서 현재 매설 유물 발굴이 이뤄지는 등 시일이 좀 더 걸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인 6월 말까지는 발굴이 완료될 것입니다.
그리고 설계 공모를 거쳐서 내년 전반기 내로 착공이 이뤄지게 되면, 혹 전체 준공이 2027년 후반이 되더라도, 부분 준공을 해서라도 제주도교육청 공식적인 개교목표인 2027년 3월에는 개교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기대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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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최대 현안인 제주(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증설 사업 관련 문제인데, 현재 상황을 이야기해 주신다면?
큰 틀에서는 원만히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3,980억 원의 대규모 공사이며, 제주도 전체 하수처리량의 52%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도시 기초시설이기에, 반드시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만 합니다.
오는 2025년 말까지는 오수처리시설을 준공하고, 지상공원까지의 전체 준공은 2027년 말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도두동주민대표협의체와 제주도지사간의 상생업무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봅니다.
그 동안 현대화 증설 사업의 시급함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도두동민께서 소위 상생협약도 없이 통 크게 양보하여 주신 덕분에 좀 더 이른 시간에 진행 될 수 있었습니다.
도두동민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공사 현장에서의 소음, 먼지, 진동 등의 환경성 저감 방지책과 좀 더 세밀한 현장 민원 해결이 되어서 차질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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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된 이호동 주민센터 신규 설립 문제는?
이호동 생활SOC 복합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주민센터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도의원 되고 나서 이호동의 숙원사업이었던 청사 건립의 부지 1,000 여 평이 매입 되었습니다.
당시 예산의 여건이 지금보다는 좀 여유가 있었을 때였으니 가능했었습니다.
기회가 좋았습니다. 지금 같아서는 신규 청사는 물론이고 부지 매입도 불가했을 것입니다.
공사비만도 76억 원이 소요되니, 총 120억 원 육박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생활 SOC 복합화로 지어지는 것이라 준공 후에는 건강생활지원센터가 함께 있게 되어서 의료시설이 전무한 이호동, 특히 이호1동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내년 2월경에 준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에 마지막 예산 38억 원이 확보되면 준공하는 데에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이호동 주민과 함께 부푼 마음으로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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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와 외도 지역구가 모두 공항 근처 지역으로 소음 피해가 막대하다. 이에 대해 대책 방안은?
소음 피해가 상당히 큽니다.
공항소음대책지역의 주민은 외도동, 이호동, 도두동, 용담동, 노형동 일부, 애월읍 일부 등 2,200 여명이 되고, 인근지역 주민까지 합하면 무려 6,600여명이나 됩니다.
주간 피크 때에는 1분 30초 간격으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니, 그 소음 피해는 심각합니다.
이는 제주도 관광객 많게는 1,500백만 명, 최근 1,300여 만 명을 실고 오는 비행기의 소음입니다.
누구는 이익을 보고, 누구는 피해를 봅니다.
공항이 생기고 마을이 생긴 것이 아니라, 기존 마을을 강제 이주하면서 만들어지고 지금도 소음, 비산먼지, 악취, 진동 등에 의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분이 아니면 잘 공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익은 공유하고 피해는 분담하자”는 공동체 기본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주민지원사업이라고 있지만, 주민이 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행정에서 원하는 사업에 지원하고 있어서 효능감이 떨어집니다.
경제적인 지원 부분도 중요하지만, 야간비행금지시간(커퓨 : 공항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항공기 소음 피해를 줄이고자 야간 시간대에 항공기 공항 이착륙을 제한하는 제도. ) 지정도 도입해야 합니다.
김포공항, 김해공항은 밤 10시 이후부터 아침 6시 전에는 비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국제공항이지만, 소음피해지역의 주민의 평온한 수면시간 보장을 위해서 도입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도 커퓨가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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