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 해녀회 등 지역주민 30여명, 27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 가져
(영상-월정리 비대위 제공)
월정리 해녀회(회장 김영숙)와 불법 제주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월정리 비대위(위원장 황정현), 그리고 세계유산 용천동굴을 지키는 사람들이 월정 하수처리장은 불법이라면서 이러한 과정은 엄연한 불법이라면서 강력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은 27일 오전 제주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불법 월정 하수처리장 공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특히, 불법으로 진행되는 사업이 무슨 공공사업이냐”며 비난의 칼을 높이 들었다.
제주도가 지난 17일 열람공고를 통해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이 공공하수처리시설로 2010년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에 따른 의견서를 받는 상황에 대해 이들은 “공사가 불법으로 진행되는데 무슨 의견 청취가 필요하느냐”며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과 이번 제주도가 의견서를 받는 것은 엄연히 다른 내용이라며 격한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이들은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관련 공무원들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에서 공문서 위조, 공문서 변조, 허위공문서 등으로 죄명을 결정됐다고 주장하면서, 월정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추진은 불법을 숨기고 도민을 우롱하고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재 월정하수처리장 공사와 운영에 따른 유산파괴 세계유산협약 위반에 대한 민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접수된 상태”라며 “제주도지사와 문화재청장은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 등재와 취소라는 상황을 스스로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불법 행정과 범죄행위에 대한 아무런 거리낌 없는 비양심적이며 반인권적인 행위로 법치 우선의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강경한 어조로 질타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본지 기자가 아닌 객원 및 시사 칼럼니스트 등의 방송과 칼럼, 그리고 기고 등에서 제기하는 일부 발언들은
본지 편집 및 보도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