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국길 김정일,중국 다이빙궈 면담 러시아 방문 후 귀국길에 오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왼쪽)이 26일 중국 헤이룽장성 다칭의 영빈관에서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다칭 | 신화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러시아·한국 간 가스 수송관의 북한 통과를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빅토르 이샤예프 러시아 극동 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26일 밝혔다.

이샤예프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지시로 지난 20일부터 닷새 동안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때 수행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그는 하바로프스크에서 현지 기자들과 회견하면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와 남한이 천연가스 공급과 관련한 협정에 서명하면 북한은 가스 수송관 건설을 위해 영토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가스관을 건설하기 위한 컨소시엄에는 참가할 계획이 없으며, 가스 통과와 영토 임대에 따른 수익만을 챙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샤예프는 “구체적 건설 시기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다”며 “연간 100억㎥의 가스를 한국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사할린-3와 같은 새로운 가스전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본지 기자가 아닌 객원 및 시사 칼럼니스트 등의 방송과 칼럼, 그리고 기고 등에서 제기하는 일부 발언들은
본지 편집 및 보도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