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현기종 “총선에서 완패,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도민들께 사과...그러나 한쪽으로 편향된 정치, 제주에 문제 발생할 가능성 높기에 한번 믿어 달라!!”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석수 별로 따져 본다면 더불어민주당이 2/3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진보 색채의 의석을 다수 차지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보수의 목소리를 내는 국민의힘 인 경우 더불어민주당에 비해상당히 의석수로는 밀리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속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기세싸움은 물론 각 현안 별로 제주도정과 제주교육도정에 대해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비판과 대안제시에 나서는 이가 국민의힘에 있다.

바로 현기종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다.

그는 의석수로 민주당에 상당히 밀리는 상황 속에서도 의회 내에서 현안에 대한 내용을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이나 성명서, 그리고 논평을 통해 도민들께 알림에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정치적 역량이 ‘가열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대표적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 도정질의 과정에서 도의원 상대로 감정조절 실패하면서 ‘급발진 버럭’하면서 제주를 넘어 전국적 이슈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공식 유감을 표하는 등 집행부 견제는 몰론 의회 내 상대당인 민주당과의 정치 및 사회적 현안에 대해 ‘채찍vs당근’을 잘 조율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각 현안에 제기될 때마다 동당 의원들을 독려해 의회 내 발언과 브리핑에 나설 수 있도록 나서고 있는 등 일명 ‘보이지 않은 손’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일간제주에서는 제주도의회 내 국민의힘 재건(?)에 나서고 있는 현기종 재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원내대표로서의 소회와 더불어 각 도내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와 대책방안,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2024년 5월 9일 현기종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2부 내역이다.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1년을 맞이했는데 소회를 말씀해 주신다면?

소회라면 일단 제가 초선 의원으로서 원내대표직을 맡으면서 참 저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소통을 원칙으로 제 자신에게 제시했고, 첫 번째로 우리 원내대표단과 소통을 전개해 나가고 있고요,

원내 각 대표들이 5분 의원이 계신데 저는 하나의 정책을 결정할 때도 반드시 (대표들이 계시는)단톡방에서, 아니면 모여서 많은 의견 개진을 하면서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대표들도 자주 모인다고 뭐라 그러더니만 나중에는 괜찮다고 제주 현안과 관련해 이야기를 통해 소통할 수 있으니까 괜찮다는 말씀 전해주고 계십니다.

재선 의원은 물론 3선 의원분들께 제가 항상 의논을 드리고 다가서고 그렇게 하면서 원내대표 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총선이 있는 시기에 제가 원내대표 맡으면서 솔직히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결국 저희들이 도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해서 완패를 했습니다마는 그 과정에서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원내에서 처음으로 제가 지난 5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 대상으로)의정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의정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우정 연수를 했고 그 과정에서 총선 이후에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이라든가 총선 분석에 대한 강의도 들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도의원 12명의 도의원들 중 11분(건강상 불참 1명)이 참석을 해주셨어요.

우리 아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그리고 해당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격이 없이 토론을 의원들끼리 진행했습니다.

당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고 과연 우리가 어떻게 (갈수록 어려워지는)작금의 제주도민 정국을 헤쳐 나갈 것이냐, 또는 어떻게 해서 도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냐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저희들이 하나 되어 단결해 나가자는 이런 취지에서 진행했습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도당에서도 많이 격려도 해주시고...이런 소통의 장 마련하는 것들이 제가 원내대표를 맡은 1년 동안 아주 큰 성과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이와 더불어 작년 하반기에는 경기도의회하고 서울시의회를 방문해서 경기도의회하고 교섭단체끼리 MOU 업무협약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지역 언론에서 크게 날 정도로 이슈화되기도 하는 등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한 발씩 나서면서 국민의 제주도당도 우리 원내에서 우리의 힘을, 그리고 자생력을 좀 키우자라는 차원에서 열심히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 이번 총선에서 특히, 제주 제2공항이 ‘뜨거운 감자’로 대두된 서귀포지역에서 완패당하셨다. 그런데 현 의원 지역구가 마침 제주 제2공항이 논란의 진원지인 성산이시다. 이번 선거를 보는 마음이 어떠하셨는지?

일단은 선거라는 게 우리 도민의 마음을 얻는 겁니다.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저희 당이 유권자의 마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게 가장 큰 패인이기도 합니다.

만약 그런 패인을 찾는다면 4.3 추념식에 우리 중앙정부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의 참석이 절실했었습니다마는, 특히 추념식에 참석하셔서 우리 도민들 마음을 한번 끌어안아줬으면 어떨까라는 그런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도 이번 총선에서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봅니다.

또한, 제2공항에 대한 전략 전술도 중요하지만 어찌 보면 우리가 너무 제2공항에만 매달리는 부분도 없잖아 있다고 봅니다.

서귀포는 지금도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오히려 저희들이 앞서기도 하고 오차 범위 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선에서)우리 지역 민생에 대한 다양한 문제들, 그리고 어떤 현안들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했었는데, 이러한 부분들에 관해 마음을 더 이끌어낼 전략과 전술이 모자랐다고 봅니다.

우리들의 노력이 상당히 부족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다음에는 반드시 우리 서귀포시는 물론 우리 제주지역 모두에서 반드시 한 석 이상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특히, 이번 국민의힘 도의원들과의 우정 연수를 통해서 얘기도 많이 나눴기 때문에 도민들께서 많이 지켜봐달라는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 현 의원님이 지역구가 성산이기 때문에 제주 제2공항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는데, 제주 제2공항 어떻게 전망하고 계시나?

일단은 일부 언론에서 유례없이 예산이 커지면서 협상이 난항이라고 보도하는데,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려 합니다.

국토부하고도 제가 일주일에 한 두 번씩은 통화를 하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오영훈 도정에서 추진 의사를 밝혔고요.

물론 정확하게 그런 추진하겠다라는 표현은 아니지만 고민의 시간 도의회의 시간을 가져오겠다라는 말씀은 고시 이후를 말씀하시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국토부도 충분히 검토 끝에 기재부의 총예산 협상 협의를 이렇게 올렸기 때문에 지금 제가 파악하기로는 기재부에서 이제는 국토부에 더 이상 자료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즉 이 말은 뭐냐면 자료를 충분히 제출받았고 그들이 충분히 어떤 예산에 대한 어떤 협상도 협의도 했고 충분히 살펴봤다는 것으로...이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 도민의 시간, 이러한 도의회 시간이 도래하면 저희들도 그 과정에서 더 열심히 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1170여 표 가량 승리할 정도로 성산에서의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열망은 아주 높은 것으로, 이는 성산뿐만 아니라 제주동부지역에서 총선결과에서 나타난 것이라 봅니다.

또한, 우리 성산민들의 제주 재2공항에 대한 의지와 열망이 (이번 총선에서 충분히)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고 이게 이제는 엄밀히 보면 이게 서귀포시 지역의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이 지금 (제주지역)경제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건설 경기도 그렇고 모든 경기 분야에 어려운데 이제는 많은 분들이 점차 저를 찾아와서 얘기도 합니다.

제주도의 어떤 경제를 살릴 길은 제2공항뿐이다...그렇다고 제2공항이 환경 파괴하고 무조건 망간을 짓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제2공항 건설로 얻어지는 이익들을 환경적인 인프라로 구축했을 수도 있고 또는 그걸 통해서 제주도의 어떤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제2공항이 제주도의 환경보전 분담금보다 더 좋은, 더 나이가 이익을 통해 그런 걸 다 지역에 환원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이렇게 보면 제2공항이 보존과 개발의 매뉴얼을, 이렇게 서로 양립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져온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 이번 총선을 통해 서귀포지역 3선에 성공한 위성곤 당선자께서도 제주 제2공항 추진에 찬성한다는 공식적 입장을 밝혔다. 단 군사공항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지만...이에 대한 생각은?

제2공항에 대해 정부의 구체적인 답변은 신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아쉬운 거는 (위성곤 당선자께서 2선 재임 기간 내내)하겠다고 했는데 계획이 없었어요.

이제까지도 그렇지 않습니까? 제공하겠다고....정책적인 제시라든가 어떤 절차적인 제시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반드시 본인이 어쨌든 간에 발언을 했으니까 공인으로서의 공식적인 선거 과정에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제는 절차적인 절차들을 이행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 그렇게 해야 되겠죠.

이것도 실질적으로 국회의원분들이 예산 협상만 기재부에다가 예산 협의 빨리 해서 넘겨라 ...이후 일들은 우리 도의원들의 시간이거든요.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위성곤 당선자께서도 저희들의 발전을 위해서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실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과 도민들께 하실 말씀이 계시다면?

저는 국민의힘 소속으로서,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으로서 보수적인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고, 보수적인 가치를 통해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제주도의회 입성에서 단 한 번도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차원에서 제주현안에 대해 접근한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오로지 도민들을 위한 정책 스펙트럼도 있고 이제 대중 교통 체제 이러한 개편도 되어 있지만 이러한 사안들을 접할 때 저는 당을 떠나서 순수하게 우리 도민의 어떤 이익 극대화 또한 도정의 발전을 위해서 일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원들 모두가 어찌 보면 잘 아시겠지만 의회에서 당끼리의 어떤 대립은 심하지 않은 편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지켜봐 주시고, 또한 우리 국민의힘에도 도민들께서 마음을 주신다면 저희들이 마음을 갖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현재 국회의원 3분 모두 민주당 출신이기 때문에 (총선의 결과를 통해 도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저희들의 잘못이 100% 맞죠.

그렇지만 도정이라든가 각종 정책들이 제대로 실현되고 또한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서는 저희 당에 대한 지지도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주도가 올바른 방향으로 균형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께서 저희 당에도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시고 저희 도의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 [직격인터뷰-⓶]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일간제주

한편, 이날 인터뷰 말미에 현 의원은 오는 6월부터 원내 구성과 관련해 양당 원내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후반기 상임위원장 2개석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의원은 “현재 제주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1석은 당연한 것”이라며 “왜냐하면 지금 구도가 1.5대 4.5 비율인데, 전반기인 경우 국민의힘이 12석이었고 또 민주당이 27석이기에 1석을 가져왔고 예결위원장 0.5석 이렇게 해서 1.5석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후반기에 저희들이 12석이고 민주당이 26석으로, 이는 국민의힘 상황이 나아지면 나아졌지 민주당이 나아진 건 없기에 당연하게 저희가 (상임위원장)2석은 충분히 가져와야 된다고 보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여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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