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푸틴과 젤렌스키”
- 최재웅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 ‘김정은 입장에서 본 2022 주요 사건과 화제의 인물’ 발표
- 하기하라 다이스케 일본 지지통신 서울지국장 2022 주요인물로 ‘김주애’ 선정

▲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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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회기간 회의 2022’에서 국제 전문 언론인들이 본 ‘2022년 주요사건과 화제의 인물’을 발표했다. 주요 사건 1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화제의 인물에도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선정되었다.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사회로 진행된 발표에는 강혜란 중앙일보 국제부 부장, 권기석 국민일보 국제부 부장, 김청중 세계일보 국제부 부장, 최재웅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 하기하라 다이스케 지지통신 서울지국장이 참가했다.

중앙일보 강혜란 국제부 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식량과 에너지 공급망 문제가 이 전쟁을 통해 발생했고 중국과 대만의 관계도 예측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일보 권기석 국제부 부장도 두 나라 만의 전쟁이 아니라는 점을 선정 이유로 강조했고 세계일보 김청중 국제부 부장도 에너지와 곡물 수출에 미친 영향을 이유로 꼽았다. 그 외에도 ‘시진핑 3연임’,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아베 신조 피격 사망’, ‘이란 반정부 시위’ 등이 선정되었다.

서울외신기자클럽 최재웅 회장은 ‘김정은 입장에서 본 2022 5대 사건’을 선정하여 청중의 관심을 받았다. 북한전문가인 최재웅 회장은 ‘바이든 대 트럼프 중간선거와 트럼프의 고전’을 첫번째로 그리고 ‘중국 시진핑의 3연임 구축과 대만 봉쇄훈련 실시’,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핵무기 사용 언급’, ‘한국의 보수정권으로 정권 교체와 한미, 한미일 연합 강화 태세’, 마지막으로 ‘사우디 빈 살만의 미국 이탈 움직임’을 ‘김정은 입장에서 본 2022 주요 사건’으로 꼽았다.

일본 지지통신 하기하라 다이스케 서울지국장은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를 2022년 주요 사건에 추가하여 일본 언론에서의 IPEF에 대한 높은 관심을 설명했다.

언론인들이 뽑은 주요 인물들은 푸틴과 젤렌스키 등 주요 사건의 인물들인 경우가 많았다. 하기하라 다이스케 서울지국장은 첫 번째 주요 인물로 ‘김주애’를 선정했는데 이에 대해 “왕조체제에 가까운 북한이 후계자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이렇게 노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봉건적인 체제에서 여성이 후계자로 가능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라고 밝혔다.

‘김정은 입장에서 본 2022 인물’을 선정한 최재웅 회장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언급했다. 최재웅 회장은 이 인물들을 노동신문에서 언급한 횟수도 발표했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7회로 제일 많았다.

국제관계 전문 언론인들이 뽑은 2022년 인물은 전쟁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3연임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하여 국빈 대접을 받은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트럼프의 대안으로 떠오른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있었다. 정치인이 아닌 인물로는 테슬라 CEO이자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도 2022년의 주요 인물로 거론되었다.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은 언론인들의 발표를 듣고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볼 때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는 나라의 GDP를 더하면 전 세계의 50%가 넘지만, 인구를 중점으로 볼 때는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는 나라의 인구가 전 세계 인구의 65%가 넘는다"며 “대한민국도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서방의 영향권에 있지 않는 나라들과의 국익 중심 실리외교를 통해 국익 극대화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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