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제주TV] 하성용의 시사토크TV ‘제주 현안’ - 9월 22일 제2화 3부
- 양지훈 일간제주 편집국장 진행, 일간제주TV “하성용의 ‘제주 현안’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하성용 제주도의원 고정 패널로 출연

제주 대표적 인터넷신문인 '일간제주'와 시사토크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일간제주 TV'는 2023년 9월 22일 더불어민주당 하성용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과 시사토크쇼 “하성용의 ‘제주 현안’”제2화에서는 제1부로 태권도 조례안을, 이어 2부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행정체제개편과 도정질의 내역을,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시간인 제3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도의회 도정 질의 중 김대진 부의장과 손유원 감사위원장 간 서귀포의료원 관련 설전으로 나눠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방송은 일간제주 양지훈 편집국장이 진행하고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에 대해 직설적 화법의 하성용 도의원과 함께 제주의 산적한 각종 현안에 대해 살펴보고 짚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대안을 찾아 도민들께 알기 쉽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매월 2회씩 유튜브로 진행됨은 물론 다음과 구글 등 국내 유력 포털사이트에서 시청하실 수 있다.

 

[일간제주TV] 하성용의 시사토크TV ‘제주 현안’ - 9월 22일 제2화 3부

▲ [일간제주TV] 하성용의 시사토크TV ‘제주 현안’ - 9월 22일 제2화 3부ⓒ일간제주
▲ [일간제주TV] 하성용의 시사토크TV ‘제주 현안’ - 9월 22일 제2화 3부ⓒ일간제주

서귀포의료원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민들이 느끼는 서귀포의료원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병상가동률은 서귀포의료원이 절반이 안 되는 49.5%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하루 평균 외래환자도 서귀포의료원이 760여명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더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l

특히, 최근 서귀포의료원이 마약류 의약품 관리가 허술하다는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서귀포보건소는 관련 내용의 고발장을 제주경찰청에 접수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해당 고발장에는 마약류 의약품과 향정신성의약품을 구입하거나 처방하고도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 전송하지 않는 등 관리가 허술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법당국에서는 당시 서귀포의료원 마약류관리자로 마약류 관리업무를 총괄하던 담당자 등 관련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귀포의료원 관련해 제주 대표적 대의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에서 의회 부의장과 제주도 감사위원장과 설전이 오가는 등 도민사회 내 논란이 확산됐다.

지난 9월 13일 개최된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제주도의회 부의장인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동홍동)과 손유원 감사위원장이 서귀포의료원 A 간부의 비위에 대한 징계처분 결정과 관련해 격한 발언들이 오고 갔다.

이번 설전은 감사위원회가 지난 7월 각종 비위가 확인된 서귀포의료원 A 간부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으나, 중징계 유형에서는 가장 낮은 '정직' 처분을 하면서 도민사회, 특히 제주도의회에서 봐주기 논란이 강하게 제기된데 따른 것.

특히, 감사 자료에 따르면 해당 간부 A씨는 수시로 무단결근을 했는가 하면, 마약류로 취급되는 특정의약품의 부실관리 및 의약품 구매절차 위반 등의 문제가 상당부분 확인됐다.

이에 감사위는 감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복무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적시하는 등 최종적으로는 '중징계(파면, 해임, 강등, 정직)' 처분을 요구했다.

그러나 서귀포의료원은 감사위 처분을 무시하고 '정직'처리를 하면서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 격렬한 비판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해당 논란과 관련 지난 13일 김대진 부의장은 손유원 감사위원장을 이례적으로 단상으로 나오게 했다.

김 부의장은 “감사위원장과 서귀포의료원장이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A 과장이 감경 받은 배경에 감사위원장과 의료원장이 '봐주기'를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자 손 위원장은 “도민들이 다 보고 계시다”며 발언에 신중할 것을 경고하면서 “말씀을 정제하며 이야기 해 달라.”며 “(공식적인 자리에서)함부로 이야기 하면 안 된다”며 이번 징계건과 관련 감사위는 서귀포의료원에 중징계를 요구했지만, 중징계 수위 결정은 서귀포의료원 내 징계위원회에서 할 몫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즉각적으로 강하게 반박했다.

이런 과정에서 김 부의장이 논란이 된 A과장이 전직 교사였던 손 위원장과 제자인 점을 제시하면서 '감사위원장 스승과 제자 사이'라며 의혹을 제기하였고, 결국 화가 난 손 위원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서면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결국 의장 역을 맡은 김황국 부의장의 중재로 해당 설전을 마무리됐지만 해당 내용이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서귀포의료원의 이미지는 땅바닥으로 실추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했다.

▲ [일간제주TV] 하성용의 시사토크TV ‘제주 현안’ - 9월 22일 제2화 3부ⓒ일간제주
▲ [일간제주TV] 하성용의 시사토크TV ‘제주 현안’ - 9월 22일 제2화 3부ⓒ일간제주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9월 22일 방송된 하성용의 시사토크TV ‘제주 현안’ 제2화 3부에서 다뤘다.

하성용 의원은 “제가 볼 때 이번 김대진 부의장의 문제 제기는 굉장히 잘했다고 본다”고 전제한 후 “김대진 부의장께서 감사위원회의 문제제기를 했는데, 그 과정에 (손유원 감사위원장과)서로 주고받는 과정에 서로 언성을 높이다 보니까 흥분해서 내용 전달이라든지 사후 처리에 대한 부분들이 상당히 부족해서 그게 좀 아쉬운 부분”이라며 의회에서 문제제기는 잘 한 것이지만 진행과정에서 이성보다 감정이 격화된 것은 아쉽다는 마음을 전달했다.

하 의원은 “(해당 내용을 다시 복기해보면)감사위원회에서 조사를 해서 그 조사에 관련돼 있는 부분들을 어떻게 징계할거냐, 별도의 감사위원회에서 처음에는 경징계가 나왔다가 최종적으로는 중징계를 줘야 된다라고 해서 서귀포의료원에 통보를 한 상태”라며 “감사위에서 통보를 했는데 서귀포의료원에서 징계위원회에서 첫 번째 징계위원회에서 중징계 경징계하고 똑같이 3 대 3 나왔고, 2차 징계위원회를 열었는데도 불구하고 똑같이 동률이 나오면서 위원장이 6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며 징계 과정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상당부분 부정 출근도 문제지만 마약 관리 마약류 약품과 의약품 운영 시스템에 대한 무능할 정도의 관리문제도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서귀포의료원이 심각할 정도의 부실운영에 강하게 질타했다.

▲ [일간제주TV] 하성용의 시사토크TV ‘제주 현안’ - 9월 22일 제2화 3부ⓒ일간제주
▲ [일간제주TV] 하성용의 시사토크TV ‘제주 현안’ - 9월 22일 제2화 3부ⓒ일간제주

하 의원은 “마약류가 아닌 다른 의약품에 따지고 보면 다이어트 관련된 약품인데 서귀포의료원에는 건강식품 관련 부분에서 다이어트 관련 부분에 의사가 없는 상태”라며 “제가 해당 상임위인 (제주도의회)보건안전복지위원회 소속이 아니지만 해당 상임위 소속 현지홍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문제를 제기할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이 서귀포의료원과 관련해 많은 부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해당 상임위가 아니라서 상세한 이야기는 못하지만 (해당 A 간부는)3년 동안 270여 일 동안 결근으로 상당히 문제가 심각했다”며 “이러하기에 (문제를 제기한)김 부의장이 행정 수장인 오영훈 지사께 ‘결근과 더불어 무단결근도 이렇게 많이 하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었고, 이에 오 지사는 곧바로 ‘해임’이라고 답변하면서 문제가 심플하게 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김 부의장이 흥분을 해서 징계 받은 간부가 손유원 감사위원장 제자라는 부분들을 강조하다 보니까, 즉 (감사위원회에서)중징계를 내렸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인 관계라고 봐준다는 식으로 자존심을 건드렸다”며 “이에 손 위원장이 따지고 보면 성질 낼 상황이 아니고 차근차근 설명하면 되는 부분으로, 즉 서귀포의료원에서 (감사위 처분을)받아들여야 되는데, 이러한 부분들을 경징계로 갔고, 또한 해당 간부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게 있어서 또 3개월 감하다 보니까 3개월만 징계를 먹어서 김 부의장 입장에서는 ‘너무 황당하다.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하면서 양측 간 설전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작심하듯 “김 부의장이 의의 제기를 제자인 관계를 떠나서 중징계를 내렸으면 서귀포의료원에서 징계위원회가 결정된 사항에 대한 부분을 통보를 받고 감사위가 권고한 사항보다 너무 미미하게 처리됐으니 다시 한 번 재공고를 해서 거기에 따른 부분들을 징계를 줄 수 있는 부분을 한 번 더 고민하게끔 만들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상당부분 아쉽다”며 “또한 감사위원회의 불찰인 것도 있는데, 지역 내 마약류 관련 부분들은 보건소에서 관리를 하고 있고, 이것을 총괄책임이 행정수장인 제주도지사”라며 “그런데 서귀포의료원 원장이 또 재신임이 됐는데, 이렇게 문제로 인해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재신임이 됐다는 것에 대해 지사 입장에서는 좀 무겁게 좀 받아들여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런 문제가 크게 불거질 것임을 예고하면서 조속한 시기에 사법당국의 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이번 서귀포의료원 문제가 좀 커지지면 파장이 좀 커지지 않겠느냐”며 “이번 서귀포의료원 직원 혼자만이 문제가 아니고 거기에 연루돼 있는 사람들, 즉 부정부패 이런 것까지 엮여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일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서귀포의료원의 잠재되어 있는 모든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확실한 개혁 추진의 방향을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일간제주TV] 하성용의 시사토크TV ‘제주 현안’ - 9월 22일 제2화 3부ⓒ일간제주
▲ [일간제주TV] 하성용의 시사토크TV ‘제주 현안’ - 9월 22일 제2화 3부ⓒ일간제주

또한, 하 의원은 “감사위원회의 문제가 뭐냐 하면 중징계를 줬음에도 징계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 후속 조치를 안 했다는 것이 문제”라며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한 보고를 받고 그 보고에 따라서 다시 한 번 공고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이 전혀 안 이루어지다 보니까 김 부의장이 손 감사위원장과의 사제지간 의혹을 제가하면서 그런 것들을 눈감아주지 않은 거 아니냐라며 언쟁을 높인 것 같다”며 사건의 핵심이 다른 것으로 인해 흐려지는 작금의 상황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하 의원은 작심하듯 서귀포의료원이 서귀포지역의 대표적 종합병원으로 역할이 미치지 못함을 강하게 지적했다.

하 의원은 “종합병원임에도 불구하고 그 종합병원의 기능을 못하는 것, 특히 야간에 관련돼 운영이 안 되고 있는 부분이 가장 아쉽다”며 “특히, 응급상황 응급 상황에 응급치료 관련 부분에 여러 분야의 의사가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냥 콜을 하면 바로바로 들어올 수 있는 의사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야간 진료를 안 하는 조건으로 들어오는 의사들이 있었다”며 “ 그런 것들에 대한 부분들이 서귀포 지역 주민들한테 불신을 받는 거고, 어떤 부분에 특정한 분야만이라도 확실한 의사들이 배치돼서 가장 중점적인 의료 활동이 진행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며 “필요한 부분을 몇 군데만이라도 서귀포의료원이 제주시 지역보다 이 분야만큼은 더 잘한다라는 어떤 배치들이 좀 필요하다고 보여지는데, 그런 부분들을 좀 더 활성화시키고 지역 주민들이 좀 찾아갈 수 있게끔 만들어줘야 되는데 그게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저는 안덕출신이고 안덕을 지역구로 둔 도의원으로 응급 상황에 저녁에 딱 사고가 나면 우리는 제주시로 간다”며 “거리도 서귀포의료원과 한라병원 거리가 비슷하지만 사람인 인식, 즉 응급치료에 대한 서귀포의료원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인해 잠재적으로 제주시로 빠져 나가게 되는 것”이라며 사귀포의료원의 의료현실에 안타까움을 재차 토로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 하 의원은 “이번 서귀포의료원 사태를 잘 해결함을 통해 서귀포의료원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게끔 준비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좋은 의사들이 배치가 되고 이런 부조리가 없는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환자들을 위한 그런 시스템들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향후 이번 문제점들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해결하고 난 후 서귀포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얼굴을 맞대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아간다면 더 나은 서귀포의료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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