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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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년인 1356일만에 첫 승리로 제주를 감격시켰던 제주고 야구부.

제주교육청의 철저한 외면으로 해체위기까지 몰렸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모든 경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그들.

실력은 타 지역 고교 야구부에 비해 다소 부족하지만 무너지지 않은 근성과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의 제주고 야구부는 이번 대회 모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당시 해체순간부터 작금의 상황까지 지켜본 제주지역 엘리트체육 관계자는 일간제주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고 야구부 선수들은 경쟁보다는 하모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초중고를 같이 다니다보니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제주고의 겹 경사에 대해 이유있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현재 레전드라 불릴 수 있는, 즉 전국 어느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야구기술을 가지고 있는 코치진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뼈와 살이 되는 실질적 경험담을 선수들과 공유하며 선수 눈높이에 맞춰서 훈련프로 그램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제주고 야구부의 미래를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작심하듯 “(제주고 야구부의)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초, 중학교 학생들의)육지로 유출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제주지역 실력있는 야구 선수들이 육지 등 타 지역으로 유출만 되지 않는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2019년 제주고 야구부 해체에 직접 나선 제주교육청과 학교에 강한 불만을 토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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