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해수욕장 입구에서 도두주유소구간, 2달여간 훼손된 상태로 방치...보도 이후 행정당국 즉각 조치 취해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입구에서 도두 주유소 구간에 설치된 무단횡단방지시설이 2달여간 훼손된 상태에서 사후관리가 안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논란이 된 시설물이 전면 수리,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 (上) 취재 전 훼손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무단횡단 방지시설, (下) 본지 보도 이후 수리 완료된 모습.ⓒ일간제주

본지의 ‘[현장] 제주 행정당국, 무단횡단 방지지설 설치만하고 관리는 외면?(2019.2.25)- http://www.ilgan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58706’보도 이후 시설물에 처리에 대한 안일한 행정처리와 더불어 사후관리에 대한 외면에 대한 비판이 도민사회로 확산됐다.

▲ (上) 취재 전 훼손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무단횡단 방지시설, (下) 본지 보도 이후 수리 완료된 모습.ⓒ일간제주

특히, 지역 주민들이 안전문제와 미관상 불편함에 대해 행정당국에 여러번 민원을 제기해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철밥통 공직 의식’과 ‘혈세낭비’에 대한 질타 또한 이어졌다.

▲ ⓒ일간제주

이런 가운데 당시 문제로 지적되었던 무단황단 방지지설이 전면 수리됐다는 제보를 듣고 5일 현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에서 중간이 끊어진 라인과 지저분하게 분리되고 훼손된 부분들 모두 수리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 ⓒ일간제주

이에 당시 제보에 나선 지역주민 A씨는 “언론은 무서워하고 지역주민들의 민원은 무서워하지 않은 행정당국이 ‘철밥통’의식에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며 “그래도 훼손되어 방치된 해당 시설물들이 모두 수리되어 맡은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심하듯 “민원이나 언론이 나서기 전에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먼저 확인해서 일괄 처리해 나가는 행정당국의 역량을 믿어 의심치 않은 시기가 도래하기를 막연히 기대해 본다”며 강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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