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행사 23~30일까지...패션쇼 31일 오후 4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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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주인의 일상복이면서 노동복이었던 ‘갈중이’가 단순한 염색 옷의 인식을 뛰어 넘어 제주의 고유한 전통 관광 상품으로 선을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과 (사)전통천연염색색채예술연구회(회장 문혜숙)는 갈옷 전시회 및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패션쇼에 따른 부대행사로는 오는 23일∼30일까지 8일간 ‘규방공예’ ‘생활한복’ ‘전통한복’ 등 작품 100여 점을 전시된다.

제주 갈옷의 염료인 풋감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감즙 만들기, 감물들이기, 바래기 등 갈옷 제작 전체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제주의 순수한 자연과 햇살 그리고 이슬 속’에서 탄생한 제주의 향토색 짙은 감물염색을 옛것과 현대를 아우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패션쇼 개최는 31일 오후 4시 (사)전통천연염색색채예술연구회 회원들이 염색해 만든 생활한복 및 전통한복 등을 박물관 광장에서 선보여 많은 호응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1부는 감염색에 다양한 기법과 복합염한 생활 한복 발표, 2부는 고춘식선생님의 무용공연, 3부는 감염색 및 다양한 색감의 한복을 발표한다.

민속자연사박물관 정세호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박물관으로서 제주의 민속문화를 적극 발굴,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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