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고용실적·지역참여도 '양호'...반면 예래 등 9개 사업장은 미흡

▲ 소송으로 공사가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일간제주

제주도내 관광개발사업장의 투자 및 고용실적, 지역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 62곳에 대한 투자․고용․지역업체 참여 실적을 19일 공표했다. 62곳 개발사업장으로는 관광개발 20, 유원지 17 등 37곳과 투자진흥지구 25곳(개발사업 중복 19)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62개 사업장 중 준공 완료돼 운영 중인 25개 사업장인 경우 투자 및 고용실적은 계획대비 100%를 넘어섰다. 지역업체 참여도 계획대비 62%의 실적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규모관광개발사업장과 지역경제 연계시스템(도민고용 80%, 지역업체 참여 50% 이상) 이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이다.

또한 일부시설 준공돼 운영 중인 28개 사업장인 경우에는 계획 대비 투자가 8조7997억원(59%), 고용 8902명(33.3%)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향후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등 대형공사장 공사 진척도에 따라 실적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소송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를 비롯해 록인제주, 열해당, 팜파스, 색달동농어촌 등 공사중 또는 투자자본 확보곤란 등인 9개 사업장들은 실적이 미흡한 실정이다.

양기철 도 관광국장은 “대형개발사업장 등 관광개발·투자진흥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사업기간 내 계획된 투자가 이루어져 개발사업 효과가 도민사회에 스며들 수 있도록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개발사업·투자진흥지구 실적 공표는 관광개발사업 승인과 투자진흥지구 지정 사업에 대한 도민 궁금증을 해소하고, 투자자로부터 실질적인 투자와 고용창출을 이끌어내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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