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여건 개선 ‘신양항 접안시설 확충 기타공사' 국비 76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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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자 신양항이 기상 악화에 따른 잦은여객선 결항으로 해상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신양항은 강한 바람과 낮은 수심에 위치한 암초로 인해 선박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3년전인 지난 2015년 6월 23일 대형여객선 레드펄 좌초 사고 발생시에는 준설 공사 과정에서 항내 암초를 완벽히 제거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자도 신양항에 대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추자도 왕래에 따른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신양항 접안시설 확충 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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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항 접안시설 확충공사는 올해 6월부터 내년 12월말까지 국비 75억9500만원을 투입, 여객선 접안시설 연장 50m, 선회장 확장(180m→230m), 방풍벽 120m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신양항 내 대형여객선 입출항에 따른 통항 여건이 향상돼 여객선 결항률도 현재 1년 73일에서 58일로 약 15일 정도가 감소되는 등 추자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달부터는 항내 장기간 미 포장된 상태로 있는 어항 배후부지에 대해서도 어업인 및 지역주민들의 어항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배후부지 포장공사에도 들어간다. 이 사업은 내년 3월까지 국비 7억5700만원을 투입, 배후부지 포장 A=6129㎡, 기존 배수로 정비 L=154m 등에 대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어항배후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해 지면서 부지이용에 따른 불편들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기존 여객터미널 주변 정비 및 항내 공중화장실 신축 등의 사업들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부족한 어항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신양항이 지속적인 시설확충을 통해 국가어항으로써의 위상을 갖추게 되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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