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제주도민과 함께 공유하겠다"

▲ ⓒ일간제주

“블록체인으로 제주의 디지털 영토를 확장하는 꿈을 나누고 싶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0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열린 ‘테크플러스(Tech+)제주 2018' 행사에 참석해 ‘제주의 디지털 경제영토 확장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원 지사는 블록체인 전도사로 “제주가 샌드박스형 특구 최적지”라고 정부를 향해 연일 ‘특구 지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특강에서는 “무엇보다 제주도민과 함께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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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스마트 폰은 보급된지 10년이 갓 지났지만 모든 영역에서 생활을 바꾸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여러 가지 기술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블록체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국, 네덜란드, 에스토니아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 사례를 예로 들며, 제주의 경우도 흑돼지 유통이력관리, 부가세 환급제도, 택시 버스정산 시스템 등 도입할 수 있는 사례들을 제시했다.

또한 “암호화페라는 이름이 잘못 붙여진 것 같다”며 “블록체인시스템을 구성하면서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포인트, 스티커 같은 보상으로써 개발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하지만 우리와 중국은 암호화페의 발행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우량기업이 일본에서 가는 등 국부유출, 지적재산권 유출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주는 제한된 장소이기 때문에 특별법으로 특례를 두고 명확한 규제를 세운 다음, 무비자제도, 우수한 해외자본 투자유치 여건 등을 활용하면 건실한 기업이 제주의 플랫폼에서 어플 개발, 거래소, 벌률, 회계, 카운슬러, 벤쳐기업 등 연관산업과 전문인력들을 유치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디지털 영토를 넓히는 과정에 블록체인에만 관심을 갖는 게 아니”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도전정신과 응용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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