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온배수 시설농업에 활용, 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 붉바리·돌돔·다금바리 사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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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안덕면 화순리 강태욱 농가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지역혁신가 58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국내 지역혁신가는 사람 중심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역혁신체계의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에서 발굴하는 지역의 우수 인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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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욱씨는 국내 최초로 화력 발전소 온배수를 시설농업에 활용해 냉난방 비용을 83% 이상 절감했고, 농업분야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해 약 5000톤의 CO2 배출량 감축을 인정받아 최소 5천만 원 이상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와 농촌진흥청 협업과제로 바닷물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를 공동개발 하는 등 혁신적인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실증 실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고급 어종인 붉바리, 돌돔, 다금바리 사육에 성공했으며, 이들 어종의 성장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함으로써 화력발전소 온배수가 ‘정부 6대 에너지 신산업‘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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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위는 지난 5~6월 문화예술, 생태환경, 과학기술, 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 생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지역을 변화시켜 나가는 지역혁신가를 찾기 위해 전국 시·도와 균형위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297명을 추천 접수받았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친 결과, △교육복지 11명, △문화예술 10명, △마을지역 10명, △산업창업 10명, △농업농촌 6명, △생태환경 5명, △사회혁신 3명, △과학기술 3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58명을 최종 선정했다.

상은 다음달 6일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강태욱 씨는 “발전소 온배수나 바닷물 열에너지 활용은 지구환경을 유지하며 농업 난방비 상승 문제를 해결해 낼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제주농촌 환경보전을 위해 더욱더 관심 갖고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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