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1월 20일 오전 9시~25일 오전 6시) 제주지역에서 교통사고로 관광객 1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5일 제주도소방방재본에 따르면 연휴기간 화재 5건을 비롯해 구조 12건, 구급 321건, 기타 1건의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분리수거함, 간판, 퇴비야적장, 아파트잔디밭, 주택창고 등을 태워 12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부상자(14명)와 빙판길 차량 고립자(10명) 등이 긴급 구조됐다.

이외에도 소방본부는 급·만성질환 등 응급환자 337명을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고 침수된 다세대 주택 지하 창고 배수지원에 나섰다.

주요 화재 사례를 보면 지난 20일 밤 10시 58분께 제주시 모 아파트앞 클린하우스·분리수거함에서 담뱃불 취급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클린하우스내 종이류 분리수거함 1개가 소실됐다.

이어 21일 오후 5시 44분께 제주시 노형동 모 음식점에서 전선으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트레킹에 의한 화재로 간판 1개 부분소실되는가 하면 22일 오전 5시께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퇴비야적장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또 같은날 오후 4시 10분께 서귀포시 모 아파트 잔디밭에서 담뱃불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고 이어 오후 7시 31분께 서귀포시 주택 창고에서 아궁이 불씨가 착화돼 화재 피해가 발생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2 밤 10시 53분께 안덕면 모 박물관 동쪽 100m지점에서 렌트차량이 도랑으로 전도돼 관광객 A(88·여)씨가 숨지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어 같은날 오후 3시 11분께 김녕리 우회도로 삼거리 교차로에서 차량 충돌 사고로 중상 2명과 경상 2명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4일 낮 12시 38분께에는 5.16도로에서 제주시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진행중이던 승용차량이 눈길에 미끌리면서 같은 방향으로 진행중인 승합차량과 충돌해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같은날 오후 8시 30분께 구좌읍 올레길 19코스 농로에서 일몰로 방향감각을 상실한 관광객 1명과 오후 9시15분께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운행을 하다 빙판길로 변한 5・16도로 숲터널에 고립된 관광객 10명이 구조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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