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혐의로 복역하다 지난해 6월 출소한 20대 남성이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이다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20)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6월에 출소한 A씨가 같은 해 11월 B(54·여)씨의 집에서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이번달까지 총 9차례에 걸쳐 현금 64만3000원, 금반지, 냉동식품,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지난해 12월 모 지역아동센터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했으나 훔칠만한 물건이 보이지 않자 화풀이로 실내를 마구 어지럽히고 주방에 놓인 컵라면을 끓여먹고 도주하기도 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여러번에 걸쳐 구속됐고 출소 후 잇따라 범행을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및 도주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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