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모 중학교에서 수년간 선배가 후배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 을 갈취해온 정황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0일 돈을 빼앗긴 모 중학교 2학년 학생 A(14)군 등 40여명과 상습적으로 돈을 빼앗은 3학년 학생 B(15)군 등 5명, 졸업생 C(16)군 등 5명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군 등 3학생 5~6명은 같은 학교 후배 학생을 시켜 2학년 학생 40여명을 상대로 매일 1000원~2000원씩 돈을 걷었다.

경찰조사에서 후배 학생들은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갈취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갈취 당한 돈은 졸업한 고등학생 선배들에게 까지 흘러간 것으로 일부 드러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수년간 선배들의 갈취 행위가 이뤄진 점 등을 토대로 피해액만 2000만원 이상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찰은 갈취 당한 돈이 졸업한 대학교 선배들에게 까지 흘러들어 갔다는 정황이 추가로 포착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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