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민주당 복당 불허된 사실 뒤늦게 알려
- 박희수 전 의장, 자신의 SNS에 ‘민주당 제주도당’과 ‘송재호 도당 위원장’직격탄 날려
- 박희수 전 의장, 대선기간까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에만 주력 피력
- 박희서 전 의장, 대선 이후 민주당 복당 거부에 대한 자신의 입장 수면 위로 피력할 여지 남겨

“복당 불허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송재호 도당위원장, 할 말 많지만 대선에만 올인하겠다!!”

▲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SNS 갈무리ⓒ일간제주
▲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SNS 갈무리ⓒ일간제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복당이 불허된 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역 위원장을 맡는 일이 발생해 제주정가 내 說往說來(설왕설래)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의 당사자는 바로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한민국 대전환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 민생위원회의 제주도 상임위원장이라는 주여 임무를 맡게 된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그런데 최근 민주당 복당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박 전 의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확산됐다.

박 전 의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로부터 받은 임명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사진에 대한 설명으로 민주당 중앙당에 제출했던 복당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전개해 나갈 뜻을 피력했다.

박 전 의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인으로부터 전화연락을 받고 복당이 안 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몇 번이고 저를 죽이려 했고 다시 되풀이하는 민주당 제주도당의 노력이 가상 할 뿐” 이라며 “복당의 키맨인 제주도당 대단한 송재호 위원장의 가상한 노력에 건승을 기원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면서 과거 당과 갈등으로 당을 나갔던 인사들이 대거 복당하는 시점에서 자신만 복당이 불허된 것에 대해 민주당 제주도당과 지난 21대 총선당시 자신과 선거당시 경쟁자로 나섰던, 그리고 현 도당위원장인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을 직접 언급하면서 일침을 가한 것.

그러면서 박 전 의장은 작심하듯 “저는 단 한 번도 경선에 불 복 한적이 없다.”고 전제한 후 “부당한 공천에 불복은 하여도...”라며 “영구제명 대상은 경선에 불복한 자이지, 전략공천에 탈당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민주당 탈당은 '경선 결과에 대한 불복'이 아니라 전략공천에 대한 비판인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민주당 복당 거부에 ‘보이지 않은 손’이 있음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박 전 의장은 이어 “할 말은 많지만 대선은 이겨야 하기에 참겠다”며 “복당여부를 떠나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선까지 해당 문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대선 이후에 해당 문제에 공식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여지를 남김에 따라 이에 따른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박 전 의장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으로 송재호 현 의원이 결정되자 강하게 반발하면서 중앙당에 재차 경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민주당은 전략공천을 그대로 진행했고, 결국 박 전 의장은 ‘선거에 완주하겠다’며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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