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소중한 물 지하수에 대한 일대일 방문교육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문경삼 국장)과 제주연구원 제주지하수연구센터(박원배 센터장)는 도내 지하수 개발·이용자를 대상으로 지하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도민-행정) 소통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찾아가는 방문교육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지하수 관정은 어떻게 관리할까?’, ‘올바른 지하수 이용방법!’, ‘오염원은 어떻게 관리할까?’, ‘지하수를 어떻게 절약할까?’, ‘지하수 이용자, 이것만은 알고 지켜요’로 일반적인 내용부터 행정적인 절차까지 진행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지하수 이용자 137명 중 73.7%(101명)는 ‘지하수 관리의 지식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라고 응답하였으며, “지하수 이용 30여년 중 이렇게 좋은 지하수 교육은 처음이다”, “제주도에서도 지하수 관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다”등 대부분 방문교육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센터에서는 교육 대상자를 대상으로 ‘지하수에 대한 관심’, ‘지하수의 위험성과 문제’, ‘도정에서의 지하수 관리’, ‘지하수 보전·관리에 필요한 사항’등에 대해 인식을 조사한 결과, 평상 시 지하수 보전·관리에 대해서는 응답자 134명 중 67.2%(90명)가 ‘관심 있다’로 응답하여 대부분의 이용자가 지하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하수 수질오염이나 수량 부족 현상 등 지하수 위험성에 대해서는 133명 중 52.6%(70명)는 ‘높아졌다’로 응답하였으며, 지하수의 가장 큰 문제로는 126명 중 42.9%(54명)는 ‘지하수 과다개발에 의한 수량 부족’, 40.5%(51명)는 ‘오염원 증가에 의한 수질오염’등으로 대부분 지하수 수량 부족 및 수질오염이 가장 큰 문제로 느끼고 있었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지하수 관리를 체계적으로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에 응답자 129명 중 58.9%(76명)는 ‘잘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제주 지하수의 보전·관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는 128명 중 46.9%(60명)는 ‘행정에서의 체계적인 관리’, 39.8%(51명)는 ‘도민들의 지하수 관심’으로 응답하여 행정에서의 관리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지하수 관심도 중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1:1 방문교육을 수행함에 따라 소규모로 진행되었지만, 센터에서는 지하수 개발·이용자가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제주의 소중한 물 지하수’자료집을 제작하고, 2519명의 사설(개인소유) 지하수 개발·이용자에게 배부하였다.

이에 제주지하수연구센터 박원배센터장은 “청정한 제주 지하수를 지속이용 가능한 자원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민과 행정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행정에서는 도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제주도민 또한 지하수 보전·관리에 관심을 갖고 실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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