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등 선원 10명 인근 어선에서 모두 구조...인명피해 없어

▲ 통영선적 85톤급 통발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제주해경이 진화에 나섰다.(사진-제주해경제공)ⓒ일간제주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어제인 지난 3일 밤 7시 53분경 차귀도 남서방 72km 해상에 조업 중이던 통영선적 85톤급 통발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신고를 접수하였으며, A호 선장 등 선원 10명은 주변에 있던 선단선 B호에서 모두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화재가 발생한 A호(85톤,통영,통발,승선원10명)는 지난 6월 21일 경남 통영 동호항에서 장어 조업 차 출항했다.

조업을 전개하던 중 기관실에서 발생한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 주변 선박에 화재 발생 사실을 전파, 자체소화를 시도하였으나 불길이 더욱 번져 소화가 불가함에 따라 구명뗏목을 이용하여 선원 10명(한국6명,인도네시아4명) 모두 퇴선하였으며 주변에 있던 선단선 B호에서 A호 선원 10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어 밤 9시 50분경 현장에 도착한 제주해경 3천톤급 경비함정은 B호에 있던 A호 선원 10명을 탑승시켜 오늘(4일) 새벽 3시 50분경 제주시 한림항 입항하여 제주해경 한림파출소에 인계조치했다.

이날 화재 현장에서는 제주해경 3천톤급 경비함정 2척이 소화 작업하여 아침 7시 48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였고 A호는 선미 부분만 남겨진 채 수면 아래로 침몰 중으로 해양오염에 대해서는 아직까진 발견되지 않았으나 계속 확인하고 있다.

한편, 제주해경은 A호 선장과 선원들의 안정을 취하고 있어 상태가 호전되면 곧바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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