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제주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어제인 지난 20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서 죽은 지 약 15일 이상 된 해양생물보호종인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하였으나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지자체에 인계하였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37분경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풍력발전기 인근 갯바위에 거북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제주파출소 순찰팀은 9시 37분경 현장 도착, 갯바위 앞 2m 해상에 표류 중인 거북이 사체 1구를 확인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오전 9시 55분경 거북이 사체를 안전하게 육상으로 인양하여 현장 채증 후,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해양생물보호종인 길이 57cm, 폭 35cm, 무게 25kg 정도의 푸른바다거북으로 사후 15~2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부패가 심해 암수구별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불법 포획된 흔적이 없어 10시 8분경 지자체에 인계하였다.

▲ ⓒ일간제주

한편, 올해 발견된 바다거북은 푸른바다거북 5마리, 붉은바다거북 1마리 등 총 6마리로 6월에만 3마리가 발견되었으며, 제주해경에서는 “푸른바다거북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므로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서 사체 등이 발견하였을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